이오패치와 이오패치전용 Advanced Diabetes Manager(ADM)
중화권을 겨냥한 이오플로우의 '이오패치' 합작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이오플로우(294090)는 중국 합작사 시노플로우에 ‘이오패치’ 생산용 장비와 부품 및 기술지원 서비스 등을 수출했다고 밝혔다. 약 22억 원 규모로 올 3분기 매출로 인식된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시노플로우는 이오플로우가 중국 진출을 위해 지난 1월 중국 최대 혈당측정기 업체인 시노케어와 설립한 합작사다. 양사는 이오플로우가 상용화한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주입 솔루션 ‘이오패치’를 비롯한 당뇨용 웨어러블 솔루션을 중국에서 판매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시노플로우에서 생산되는 이오패치는 시노케어의 유통망을 통해 중국 홍콩 타이완 마카오 등 중화권에서 판매하게 된다.
양사는 지난 7월 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 계약 체결 후 6개월 이내에 모든 부품 및 장비를 선적하기로 했고 지난달 30일 모든 선적 작업이 완료됐다. 연내 1차 생산라인 설치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오플로우측은 “중국에서 의료기기 판매를 위해서는 현지 임상시험과 중국국가약품감독관리국의 인증 등 절차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현지 파트너인 시노플로우를 통해 이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 기간 중 이오플로우가 제공하는 제반 기술지원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에서 당뇨 인구가 가장 많은 중국에는 현재까지 허가 받은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가 없다”며 “중국에서 이오패치가 처음으로 허가 받는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오플로우는 올해 상반기 16억원 가량의 올렸는데 하반기 실적은 이번 장비 및 부품 수출로 상반기 실적을 상회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측은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최근 달러화가 강세가 지속되면서 해외 수출에 따른 환차익과 이에따른 매출 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