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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골프존커머스∙산돌∙저스템, 수요예측 돌입 등

입력: 2022- 10- 11- 오후 08:00
[주간IPO] 골프존커머스∙산돌∙저스템, 수요예측 돌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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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스팩과 리츠를 제외하고 6개기업의 IPO 일정이 예정돼 있다.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는 골프존커머스, 산돌, 저스템이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서고, 핀텔과 플라즈맵은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 흥행에 성공한 오에스피는 증시에 올라 주권거래를 개시할 예정이다.

#11~12일 골프존커머스 수요예측∙핀텔 청약=골프존뉴딘그룹의 계열사인 골프존커머스는 국내 골프용품 유통 1위 기업이다. 고객과의 접촉면을 넓히기 위해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오프라인 판매 채널로 골프존마켓과 트루핏(골프피팅 전문매장)이 있고, 온라인 판매채널은 자사 채널인 골핑과 골프존마켓몰을 비롯해 외부 판매채널 수십 곳에 입점돼 있다. 여기에 중고전문 매장도 온오프라인에서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단순히 상품을 유통하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의 스윙을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트루핏' 등 전문적인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골프존커머스는 가격이 비교적 높은 골프용품의 특성상 오프라인 매장 위주로 비즈니스를 영위해왔다. 따라서 오프라인 매장 수 면에서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작년 기준 매출의 79%가량을 오프라인에서 내고 있다. 아울러 골프존뉴딘그룹의 역량을 등에 업고 최다 상품을 확보해 브랜드파워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토대로 골프용품 주요 브랜드사에 교섭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MZ세대 유입과 여성 골퍼 증가로 골프가 대중화되면서 실적도 큰 폭으로 뛰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166억원과 22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3%와 129% 증가했다.

골프존커머스의 총 공모주식 수는 786만주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200~1만27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802억~998억원이다. 청약은 오는 18~19일 한국투자증권에서 받는다.

2015년 설립된 핀텔은 고해상도 인공지능 영상분석 솔루션 기업이다. 핵심경쟁력은 고해상도 영상을 원본 화질의 손상없이 분석할 수 있는 기술로 핀텔이 독자개발했다. 고해상도 영상분석 기술은 소형이나 원거리 객체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가능하고 컴퓨팅 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미래도시인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 인프라의 필수 요건으로 꼽힌다. 고해상도 영상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많은 기술이 필요한데, 핀텔은 6개의 요소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제품화했다.

보급형 제품인 AVAX 솔루션은 방범용 영상감시 등 공공부문 영상감시 수요를 기반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인 PREVAX는 꾸준한 개발을 통해 2020년 출시됐으며, 정확한 분석이 요구되는 지능형 교통체계와 대규모 영상 분석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핀텔은 영상개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 년간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대표사례는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서울 상암동 스마트교차로 실증테스트, 고양시 실시간 교통시스템 실증화 사업 등이다. 아울러 GPU 없이 영상을 분석하는 Pintel Net의 개발을 추진해 차세대 영상분석 기술 확보에도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핀텔은 현재 매출규모는 크지 않지만 가파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내년 영업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핀텔의 공모가는 8900원으로 희망범위 최상단 가격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559대 1. 청약은 대표주관사인 대신증권에서 할 수 있다.

#12~13일 산돌 수요예측∙플라즈맵 청약= 1984년 설립된 산돌은 국내 최초 폰트제작 업체다. 신문전용 서체, 기업전용 서체 등의 비즈니스를 주력으로 영위하다가 IT기술을 접목시킨 클라우드형 폰트 플랫폼 분야로 사업을 넓혔다. 폰트 시장은 크게 기업전용서체 시장과 폰트 플랫폼 시장으로 나눌 수 있는데, 기존의 폰트시장은 기업전용서체 사업이 주류를 이뤘다. 산돌도 현대카드, 배달의민족, 삼성전자 (KS:005930) 등의 기업 전용서체를 제작해 폰트 제작역량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최근 폰트 사업의 성장세를 추세적으로 이끌고 있는 것은 플랫폼 사업이다. 산돌은 시장의 변화를 발빠르게 포착하고 해당시장에 조기에 진입해 시장을 선점하는데 성공했다. 2014년 클라우드 방식의 폰트 스트리밍 서비스 ‘산돌구름’을 국내 최초로 런칭하고, 이후 2018년 외부 제작사의 폰트도 플랫폼에서 판매할 수 있는 개방형 비즈니스 전략을 취하면서 업계 1위 폰트플랫폼 업체로 탄탄한 지위를 확보했다. 산돌구름의 8월 기준 누적 회원 수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각각 100만명과 170만 명을 상회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120억원에 영업이익 4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0%와 37.8% 확대됐다.

산돌은 총 149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6000~1만88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약 238억~280억원이다. 청약은 18~19일 KB증권에서 가능하다.

플라즈맵은 바이오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해 의료기기 등을 개발 및 판매하는 회사다. 카이스트 물리학 실험실에서 태동해 지난 2015년 분사 설립됐다. 주요 제품은 멸균솔루션과 재생활성 솔루션이다. 최근 매출성장을 이끈 멸균솔루션은 기존의 고온 증기 방식과 달리 55도 이하의 저온에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인 7분만에 멸균을 완성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미 FDA 승인을 획득했는데, 비 미국 국가 중 소형 플라즈마 멸균기로는 최초의 FDA 승인을 받아 시장 신뢰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서 다양한 품목허가를 받아 현재 55개국에 수출 중이다.

플라즈마 재생활성 솔루션은 임플란트 표면처리를 통해 유효면적을 늘리고 생체적합성을 큰 폭으로 높여 인플란트의 효능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플라즈맵의 제품은 높은 성능과 함께 글로벌 경쟁사 대비 30배의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향후 높은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재생활성 솔루션의 매출 가세로 멸균솔루션에 대한 매출의존도가 낮아지고 있는데, 올해 반기 기준 매출비중은 멸균 솔루션 41.6%, 재생활성 솔루션 31.51%다. 여기에 회사는 자극치료 기술을 활용해 헬스케어 시장진출에도 나서 매출원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플라즈맵의 총 공모주식 수는 177만1000주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9000~1만1000원이며, 공모금액은 약159억~195억원이다. 앞서 5~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공모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청약은 미래에셋증권에서 받는다.

#13~14일 저스템 수요예측=저스템은 반도체 환경제어 시스템 기업이다. 삼성전자, 아남반도체, 주성엔지니어링 출신의 임영진 대표가 지난 2016년 설립했다. 수율개선을 목적으로 반도체 공정장비에 설치하는 모듈을 주요 제품으로 공급하고 있다. 주력제품은 질소 순환 로드포트모듈(LPM), CFB, BIP 등이다. 이 제품들은 반도체 웨이퍼를 보관하는 풉(FOUP)에 질소를 공급해 웨이퍼 표면을 제어하거나 이물질을 제거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특히 반도체 미세화 환경에서는 풉 내부의 습도나 잔류가스의 발생으로 생산수율이 크게 떨어질 수 있는데, 저스템의 모듈을 활용하면 이를 최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저스템은 기존 LPM(풉의 Door를 열거나 닫으면서 웨이퍼가 반송될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에 핵심기술인 질소 노즐을 적용한 방식의 N₂ LPM 제품을 주력으로 공급 중인데, 국내외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N₂ LPM은 고객사 모델별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구축했다. 전세계에서 판매되는 거의 모든 제품에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술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까지 약 100종 이상의 고객 맞춤형 제품을 개발해 납품을 진행했다. 저스템은 최근 OLED 진공이송장치, 2차전지 소재열처리 장비, 바이오 진단키트 자동화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진행 중이다.

저스템은 총 172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9,500~1만15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약 163억~198억원이다. 청약은 19~20일 미래에셋증권에서 받는다.

#14일 오에스피 상장= 2004년 설립된 오에스피는 반려동물용 펫푸드 전문 제조기업이다. 국내외 유기농 인증을 취득해 엄격한 생산기준 아래 다양한 프리미엄 펫푸드를 제조하고 있다. 국내 주요 브랜드사를 고객사로 확보해 ODM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자사 브랜드인 프리미엄 PB제품 개발해 K-펫푸드 글로벌화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생산품목은 100개를 웃돈다. 자체 브랜드는 유기농 프리미엄 제품인 '네츄럴 시그니처'를 런칭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후속 제품으로 10월 프리미엄 기능성 및 처방식 브랜드인 ‘인디고 바이오뉴트리션(Indigo Bionutrition)’을 선보인다.

여기에 이커머스 플랫폼 확장을 통해 다양한 펫 관련 콘텐츠를 확장하며 반려동물 헬스케어 사업까지 추가해 성장할 계획이다. 헬스케어 분야는 닥터아이앤비에 일부 지분을 투자해 비수술적 암 치료를 위한 PDT(Photo Dynamic Therapy)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PDT는 세포 내에서 광독성을 유발해 악성 세포내 세균 및 바이러스를 사멸하는 치료 방법으로 이미 인체에서도 활용되고 있는 기술이다. 이를 반려동물 시장에도 적용해 종양치료 의약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올해 하반기에 전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내년 하반기에 임상 1상을 진행한 후에 2025년까지 허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닥터아이앤비와는 추가적으로 근 감소증 개선 또는 예방용 펫푸드 조성물을 기초 물질로 개발해서 프리미엄 기능성 펫푸드를 개발할 계획이 있다"고 설명했다.

오에스피 공모가는 8400원으로 희망밴드 최상단 가격으로 정해졌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582.84대 1. 청약에는 증거금 2조1,989억원이 유입돼 경쟁률은 1018.61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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