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필리핀 플레이파크 '댄스배틀 오디션' 유튜브 캡션
리듬액션 댄스게임 '오디션'으로 37개국에서 누적 매출 1조5000억원을 달성한 티쓰리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홍민균)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11월 상장을 본격화한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의 총 공모주식수는 1700만주로 공모 희망가는 1500~1700원이다. 공모를 통해 회사측은 최대 289억원 가량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11월 1일부터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같은 달 7일과 8일 일반공모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상장 시점은 오는 11월이 목표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주관사를 맡고 있다.
2000년 설립된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데, 2004년 출시된 리듬액션 댄스게임 ‘오디션’이 흥행에 성공했다. 이후 해당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클럽 오디션’, ‘퍼즐 오디션’ 등 다양한 버전의 ‘오디션’ 게임을 출시했다. 현재 ‘오디션’ 시리즈는 동남아, 남미, 북미, 유럽 등 해외 총 37개국에 진출해, 누적 사용자 7억명과 누적 매출액 약 1조 5000억원을 달성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오디션’ 이외에 출시된 온라인 게임은 ‘삼국지천’, ‘카몬히어로’, ‘미소스’, ‘FCM’, ‘워크라이’, ‘스쿼드플로우’, ‘그랑메르’ 등이 있다. 모바일 게임은 ‘천지를베다’, ‘세계정복’, ‘FCMM’, ‘삼국지난무’ 등이 출시됐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의 종속회사로는 한빛소프트(047080)와 한빛드론이 있다. 한빛소프트는 코스닥에 상장된 게임 소프트웨어 기업이며, 한빛드론은 DJI 공식파트너로 2017년 설립된 드론 유통 및 판매 기업이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상반기 356억원의 영업수익을 올렸고 77억원의 영업이익과 92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93%, 영업이익은 42.84%, 당기순익은 69.11% 늘었다.
2021년 연결실적은 매출(영업수익) 686억원에 영업이익 91억원을 올렸다. 당기순이익은 101억원으로 전년 대비 692%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5%와 174%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