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S 정밀진단 플랫폼 전문기업 엔젠바이오(354200)이 조기 진단용 혈액기반 체외진단 의료기기 시제품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4개 바이오기관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국가치매극복기술개발사업에서 발굴된 바이오 마커를 활용했다.
최근 급속한 고령화로 파킨슨병과 루이소체 치매환자가 증가하면서 치매 조기진단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중앙치매센터 2021년 발표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치매 환자 수는 약 83만 명으로 동일연령 노인인구의 약 10%에 달한다. 특히, 다빈도 고령 질환인 파킨슨병은 발생률과 유병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고 대다수 파킨슨병 환자는 치매로 발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엔젠바이오는 "파킨슨병 치매와 루이소체 치매를 조기진단할 수 있는 NGS 패널과 분석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한 번의 검사로 치매와 관련된 유전적 인자와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어 향후 치매 관련된 다양한 임상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해당 기술과 관련해서는 2건의 특허가 서울아산병원과 공동 출원 되었다.
김광중 엔젠바이오 연구소장은 “전 세계가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치매 조기진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엔젠바이오가 축적한 암 정밀진단 기술력을 치매 조기진단 기술로 활용하여 퇴행성 뇌질환 진단과 치료, 관리에 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내외 검사실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재 임상현장에서 검사하는 치매 관련 유전인자를 모두 포함하고, 해당 유전변이를 정확하게 검출 및 분석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