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픽사베이
최근 국내외 기업들의 마케팅 활동에 디지털 변혁이 가속화하고 있다.
대면영업 위주의 아날로그 마케팅 영역이 빠르게 축소되는 반면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소설미디어 등을 활용한 초개인화 디지털 마케팅이 급성장하고는 상황이다. 마케팅과 IT기술을 합친 '마테크(MarTech)'에 대한 투자와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마테크 시장은 2020년 178억 달러 규모에서 오는 2023년 251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최근 마테크 스타트업들이 기업들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돕는 솔루션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협찬 중개 플랫폼 '스타그램(stargram.shop/)' 운영사인 '스타링크(대표 이지수)'는 동대문 패션 대상 간접 PPL을 1000건 이상을 달성하는 등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스타링크의 '스타그램'은 영화, 드라마의 배경, 소품으로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PPL광고를 중개해주는 플랫폼이다. 스타그램은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협찬을 진행할 수 있어 2021년 3월 런칭 이후 현재까지 누적기준 1만여건 이상의 협찬 진행되었고, 특히 동대문시장의 의류중심으로 올해 1000여건 이상의 협찬을 달성했다. 스타링크는 올해초 일본 콘텐츠사로부터 투자유치를 성공하면서 일본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기존 패션 PPL 시장은 명품과 내셔널 브랜드가 복잡한 협찬 프로세스와 고비용 구조를 토대로 거의 독점하고 있었으나 스타그램이 이러한 비용 구조를 혁신함으로써 동대문 중소 패션브랜드들로부터 좋은 호응을.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오프라인 중심이던 동대문 패션 산업이 최근 온라인으로 급속히 전환되면서 축적된 디지털 데이터를 바탕으로 PPL 협찬에 대한 문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지수 스타링크 대표는 향수 전망과 관련 "OTT 활성화 등 컨텐츠 채널이 다양해진 지금, 여러가지 스타일을 선보일 수 있는 브랜드가 많을수록 PPL 시장이 더 확대될 것"이라며 "다양한 브랜드가 존재하는 동대문 패션시장은 이에 최적의 조건으로 기대가 가득하다"고 더스탁에 말했다.
브랜드엑셀러레이터 '에제드(대표 이재무 손용호)'는 지난 16일 다수의 기업 인수합병(M&A) 경험과 비즈니스를 운영 중인 국내 유명 투자자에게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에제드의 브랜드엑셀러레이팅은 제품력은 뛰어나나 마케팅과 브랜딩 역량이 부족해서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를 발굴, 브랜드사는 제품 개발과 생산에 집중하고 에제드는 마케팅과 브랜딩 역량과 비용을 투자하는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이다.
지난해 4월 사업을 시작해 현재 누적 클라이언트 1000개를 돌파했고 뷰티부터 신선식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클라이언트들과 함께 성장 중이다.
AI 기반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솔루션 '인코드에잇'을 개발하는 '에이든랩(대표 강철용)'은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인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아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에이든랩의 '인코드에잇'은 인플루언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6만2000여명의 인플루언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에이든랩은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된 바 있다.
강철용 에이든랩 대표는 향후 계획과 관련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인코드에잇의 마케팅 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기술 개발과 라이브 커머스 매칭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I 기반의 마케팅 솔루션 '#NIZ'를 운영하는 '미스테리코(대표 고남길)'는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미스테리코의 #NIZ는 SNS에 실시간으로 업로드되는 수십만개의 소셜데이터를 카테고리 별로 모아 단어가 가진 긍,부정 의미와 문맥에 숨겨진 의도를 분석해 지능형으로 분류해주는 AI 마케팅 솔루션이다. 이같은 소설데이터분석은 기업이 소비자들의 고객경험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위해 중요한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남길 미스테리코 대표는 #NIZ에 대해 "실시간으로 인공지능으로 분석된 소셜 콘텐츠를 모니터링함으로써 기업들이 효율적으로 브랜드 평판 및 잠재적 리스크를 관리 할 수 있다"고 더스탁에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