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Picks AI 10월 업데이트: 어떤 종목들이 선정 되었을까요?지금 확인하기

[미국IPO] 'K-POP ETF' 뉴욕 상장 ... 글로벌 증시 첫 사례

입력: 2022- 09- 17- 오전 01:22
[미국IPO] 'K-POP ETF' 뉴욕 상장 ... 글로벌 증시 첫 사례
035760
-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에스파(aespa)'

(사진 출처 : SM엔터테인먼트)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케이팝(K-POP) 엔터4사의 합산 실적은 매출액 8,404억, 영업이익 1,41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HYBE)는 창립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 5,122억원에 영업이익 883억원을 냈으며, 판매된 앨범만 853만장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2분기 매출 1,844억원, 영업이익 19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YG엔터테인먼트는 음원 매출로만 212억원을 올렸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올 2분기 매출액 678억원, 영업이익 243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 '케이팝 ETF' 美 증시 상장... 국내 기업 '콘텐츠 테크놀로지스' 개발 =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국내 콘텐츠 IP 기업 '콘텐츠 테크놀로지스(Contents Technologies Co., Ltd.)'가 개발한 KPOP ETF(KPOP and Korean Entertainment ETF, NYSEARCA: KPOP)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Arca)에 상장됐다.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KPOP ETF는 한국 대중음악 분야에 투자하는 미국 및 유럽 최초의 펀드다. 콘텐츠 테크놀로지스의 이장원 대표는 “그동안 K-POP 투자에 어려움을 겪었던 글로벌 투자자와 글로벌 팬들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다"며, “K-POP을 사랑하는 글로벌 팬들이 K-POP 산업의 잠재적 성장과 발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자들이 글로벌 콘텐츠의 미래를 주도하는 한국 상장 기업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ETF를 출시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트레이디드 컨셉(Exchange Traded Concepts)가 K팝 ETF 투자 고문을 맡고 있다. 지수 관리자는 무어게이트 벤치마크(Moorgate Benchmarks)가 담당한다. 현재 KPOP ETF의 관리자산(AUM, Asset Under Management)은 약 211만 달러 규모이다.

# AI 알고리즘이 'K-POP 지수' 운영... K-콘텐츠 기업도 포함 = KPOP ETF는 콘텐츠 테크놀로지스의 전액 출자 자회사인 CT 인베스트먼트(CT Investments, Inc.)가 설계한 'KPOP 지수'를 추종한다. KPOP 지수는 자연어 처리 기술을 사용하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운영된다. 알고리즘은 인터넷 상의 비즈니스 설명 내 키워드를 스캔해 기업이 K-POP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지 여부를 판단한다. 포트폴리오 구성 조건은 (1) 한국거래소(KRX)에서 거래되는 (2)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의 (3) 엔터테인먼트 혹은 미디어 기업이다.

9월 14일 기준, ETF를 구성하는 상위 5개 종목으로는 JYP엔터테인먼트가 10.48%, 네이버가 9.71%, CJ ENM (KQ:035760) 9.6%, 하이브가 9.34%, 카카오가 9.17%를 차지하고 있다. 그 외에도 SM엔터테인먼트가 5.07%, 스튜디오 드래곤 4.88%, 콘텐트리중앙 4.79%, YG엔터테인먼트 4.73%, CJ CGV 4.71%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포트폴리오에는 K-POP 엔터테인먼트 기업 외에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작사에이스토리와 최근 넷플릭스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드라마 '수리남'의 제작사 퍼펙트스톡필름의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는 콘텐트리중앙 등 K-콘텐츠 관련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 이장원 대표 "KPOP 종목명 선점 효과 기대" = KPOP ETF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의 ETF 애널리스트 헨리 짐(Henry Jim)은 "KPOP ETF는 한 국가의 한 산업에 명확하게 집중한다는 점에서 두드러지지만, 타겟 시장이 한정되어 '개인 팬'들만 남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반면 콘텐츠테크놀로지스의 이장원 대표는 "KPOP이라는 종목명(티커)을 선점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메타버스 ETF도 META라는 종목명 선점 효과와 같은 논리다"라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온 이장원 대표는 약 2,700억원 규모의 음원IP를 보유한 투자기업 '비욘드뮤직'의 CEO기도 하다. 비욘드뮤직은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티아라의 '롤리폴리' 등 2만 여 곡의 음원 저작인접권을 사들였으며, 지난해에만 약 50억원의 저작권료 수익을 올렸다.

더스탁(The Stock)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