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도트(대표 정재훈)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공지능 기반 위내시경 판독 시스템이 ‘위암영상검출 진단보조소프트웨어’ 항목으로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소화기내과 방창석 교수팀과 함께 개발한 것으로, 위내시경 사진들을 △Non-neoplasm △LGD △HGD △EGC(M) △EGC(SM) △AGC의 6개 중증도 카테고리별로 분류했다.
아이도트는 자체 임상평가 결과, 중증도별 민감도·특이도를 반영한 전체 민감도와 특이도는 각각 91.48%와 92.13%를 확보했다.
인공지능 기반 위내시경 실시간 병변 추적 장면 [회사 제공]
또 위내시경 시술 중 실시간 동영상을 기반으로 의심 병변 위치를 즉각 표시해줘 진료의가 시술 현장에서 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진단보조시스템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위내시경 장비는 특정 국가·회사 장비가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의 80%를 차지하고 있다”며 “기존 위내시경 장비의 여러 영상 포맷·포트의 호환성을 더 간편하고 최적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시킨 통합 패키지 형태의 인공지능 솔루션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일본의 파트너로부터 솔루션 구매 및 전략적 제휴 논의를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인공지능 기반 위내시경 판독 프로그램 예시 [회사 제공]
아이도트 인허가를 총괄하는 임윤재 사업기획본부장은 “이번 식약처의 임상계획서 승인은 인공지능 위내시경 솔루션에 대한 글로벌화를 인정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미 개발이 완료된 대장내시경 및 캡슐내시경 솔루션도 인허가 절차를 조만간 완료해 소화기 분야의 통합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이도트는 2014년 6월 창립 이래 KIC중국 및 각종 정부 사업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으며, 인공지능 기반 자궁경부암 판독 시스템 ‘써비레이(Cerviray) A.I.’를 개발해 동남아를 중심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또 경동맥 초음파와 유전체 정보를 결합한 인공지능 기반 판독 시스템을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신경외과와 공동 개발했으며 위내시경, 캡슐내시경, 대장내시경을 통합한 소화기 인공지능 진단 시스템도 개발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