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클라우드 나스닥 상장 기념식.
사진출처 : 회사공식 페이스북 (NASDAQ:META)
기가클라우드 테크놀로지(GigaCloud Technology Inc., NASDAQ: GCT) : 홍콩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가클라우드 테크놀로지(GigaCloud Technology Inc.)가 이달 18일 나스닥에 상장됐다. 회사는 주당 12.25달러에 294만 주를 상장해 약 3,6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해당 공모에는 이지스 캐피탈(Aegis Capital Corp)이 단독 주간사로 나섰다. 기가클라우드의 주가는 거래 첫날 종가 15.69달러에서 그 다음날인 19일 종가 48.01달러로 치솟아 하루 만에 205% 급등했다.
기가클라우드의 B2B 마켓플레이스는 아시아의 제조업체와 미국, 아시아 및 유럽의 판매자를 연결하는 글로벌 무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글로벌 가구 시장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론칭한 후 가전, 피트니스 장비 등의 카테고리로 영역을 확장했다. 회사의 마켓플레이스에서 2022년 3월까지 12개월 간 거래된 총 상품 가치(GMV)는 전년 대비 129% 늘어난 4억 3,810만 달러 규모급증했다. 전 세계에 걸쳐 총 400만 평방피트(약 11만 2,400평)가 넘는 21개의 대규모 창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1만여개 이상의 컨테이너를 공급하고 있다. 기가클라우드는 2020년 중국의 온라인 소매업체 징동닷컴(JD.com)으로부터 총 4천만 달러에 달하는 투자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
사진출처 : 기가클라우드 웹사이트
기가클라우드의 비즈니스 모델은 '기가클라우드 3P', '기가클라우드 1P', '오프 플랫폼(Off-Platform)' 등 3가지로 나뉜다. 기가클라우드 3P는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거래를 연결해 서비스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1P는 자사의 재고 판매를 통해 제품 수익을 낸다. 오프 플랫폼은 미국의 아마존 (NASDAQ:AMZN)(Amazon), 월마트(Walmart), 일본의 라쿠텐(Rakuten), 영국의 웨이페어(Wayfair) 등 다른 전자 상거래 웹사이트에 재고를 판매해 수익을 창출한다. 2021년 3P로 9,830만 달러, 1P로 1억 8,830만 달러, 오프 플랫폼으로 1억 276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홍콩에 본사를 둔 기가클라우드는 2006년 CEO 래리 레이 우(Larry Lei Wu)에 의해 설립되었다. 래리 레이 우는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중국의 온라인 교육기업으로 뉴욕증시에 상장된 뉴 오리엔탈 에듀케이션&테크놀로지 그룹(New Oriental Education & Technology Group Inc., NYSE : EDU)에서 온라인 교육 총괄 책임자로 근무했다. 우는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북경연합대학(Beijing Union University)에서 기계 제조 학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예일대학교(Yale University)에서 MBA과정을 이수했다.
기가클라우드의 2021년 매출은 4억 1,420만 달러로, 2020년 매출 2억 7,550만 달러 보다 50% 매출이 늘었다. 2021년 순이익은 2,930만 달러로 한화 400억원에 육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