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상승장이 똑같지는 않습니다. 11월의 AI 추천 종목에는 각각 20% 이상 오른 5 종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종목 확인하기

투자 겨울에도 스타트업의 스타트업 인수 잇따라… "위기는 곧 기회"

입력: 2022- 07- 29- 오전 06:55
투자 겨울에도 스타트업의 스타트업 인수 잇따라…

출처:픽사베이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조짐와 함께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2022년 상반기 스타트업 투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벤처캐피탈(VC)의 올해 상반기 스타트업 투자금액은 총 7조873억5000만원(977건)으로 전년 하반기 대비 2100억원 정도 줄었다. 최근 꾸준히 증가하던 국내 스타트업의 반기 투자 금액이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일부 스타트업과 VC는 최근 '위기를 기회'로 여기며 공격적으로 다른 유망 스타트업들을 사들이고 있어 주목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초부터 7월 22일까지 국내에서 93개 스타트업이 인수합병됐으며 이 가운데 유망 스타트업이 다른 스타트업을 인수한 사례만도 무려 43개 사에 달한다. 대부분 신산업 진출이나 인재 확보 용도로 추진된 인수다.

최근 일주일 동안에도 스타트업이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사례가 연일 발생하고 있다. 대출 비교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다(대표 박홍민 이혜민)'는 지난 27일 상권 분석 스타트업 '오픈업'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그동안 직장인 신용대출 사업에 집중했던 '핀다'는 이번 인수를 통해 향후 프리랜서와 소상공인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오픈업의 '창업비용 계산기' 서비스와 핀다 '대출 비교'를 결합해 초기 창업 자본금 분석부터 대출 중개까지 핀다 앱에서 한 번에 이뤄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이번 인수에 대해 "오픈업은 국내외 기업들과 함께 무수히 많은 상권·매출 분석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빅데이터 전문 스타트업"이라며 "사업자대출을 혁신하기 위해 매출과 상권 정보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고도화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더스탁에 밝혔다.

종합 비즈니스 플랫폼 '리멤버'를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 '드라마앤컴퍼니(대표 최재호)'도 지난 25일 신입 인턴 채용 전문 플랫폼 '슈퍼루키'를 인수한 데 이어 이날 또다른 신입 채용 전문 플랫폼인 '자소설닷컴'까지 인수했다. 드라마앤컴퍼니는 앞서 지난 4월 전문가 네트워크 서비스 기업 '이안손앤컴퍼니'를 인수한 바 있어 올해만 스타트업 3개사를 사들였다.

자소설닷컴은 누적 가입자 80만명을 보유한 신입 채용 전문 플랫폼이며, 슈퍼루키는 외국계 기업 및 신입·인턴 취업에 특화된 플랫폼으로 20대 취준생에게 필요한 신입·인턴 채용 정보를 주로 제공하는 업체다.

드라마앤컴퍼니는 이번 자소설닷컴과 슈퍼루키 인수를 통해 신입 채용 시장에서부터 우수 인력을 사전 선점해 양질의 인재풀을 확보하는 한편, 기업을 대상으로 신입과 경력을 아우르는 종합 채용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는 "리멤버는 자소설닷컴이 보유한 잠재력 있는 우수 인재들을 구직 활동의 시작점에서부터 흡수해 향후 국내 경력 채용 시장 내 압도적인 사업 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리멤버의 플랫폼 파워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기업들을 찾아 적극적으로 M&A를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로봇 스타트업 '라운지랩(대표 황성재)'도 지난 26일 식음료 리테일 스타트업 '엠비치오넴'을 인수했다. 이에 따라 엠비치오넴은 앞으로 '라운지엑스'로 법인명을 변경하고 라운지랩의 자회사로 운영된다.

엠비치오넴은 2020년 이탈리안 에스프레소 바를 컨셉으로 국내 최초 하이퍼로컬(동네 정도의 아주 좁은 지역) 기반의 카페브랜드 '오우야'를 오픈했다. 국내에서는 낯설었던 에스프레소 중심의 커피 문화를 국내에 정착시키며 MZ세대에게 에스프레소 바 열풍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라운지랩은 바리스타 로봇과 아이스크림 로봇 등을 개발해 10여개의 푸드리테일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라운지랩은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엠비치오넴의 F&B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내재화해 리테일 비즈니스의 성장 동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황성재 라운지랩 대표는 이번 인수 배경에 대해 "라운지엑스가 로봇의 실증과 함께 수익을 창출하고, 라운지랩은 전문적인 로봇 솔루션 개발에 집중해 기술을 누적하는 이원화된 구조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현하고자 한다"며 "리테일 운영의 '드림팀'인 엠비치오넴의 인수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성장 속도를 더욱 가속해나갈 것"이라고 더스탁에 밝혔다.

더스탁(The Stock)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