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염기서열분석기술을 이용한 암 진단 제품들 [사진=엔젠바이오]
엔젠바이오(354200)가 오는 28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2022 미국임상화학회(AACC)'에 참가한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차세대 염기서열분석기로 미국과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한 것이다.
AACC(American Association for Clinical Chemistry)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임상화학(진단검사의학) 학회로 세계적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최신 분석기기가 소개된다. 올해는 전세계 800여 개의 기업이 정밀진단 제품, 의료기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기술(NGS) 시장은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2027년에는 약 72억 4600만 달러의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이중 미국은 전세계 진단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큰 시장으로 꼽힌다. 최근 희귀질환 및 암 등 조기 진단, 예방,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로 개인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엔젠바이오는 이번 학회에서 NGS 정밀진단 패널과 SW를 홍보할 계획이다.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기반의 ▲유방암 및 난소암 정밀진단 제품 BRCAaccuTest ▲혈액암 정밀진단 검사 제품 HEMEaccuTest ▲고형암 정밀진단 검사 제품 ONCOaccuTest ▲조직적합항원 정밀진단 검사 제품 HLAaccuTest ▲질병 유전체 분석 소프트웨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기간 동안 지연됐던 유럽, 중남미 등 원거리 대리점 파트너와 현지 미팅을 통해 각국의 시장 상황 및 판매전략을 논의하고 BRCA, ONCO, 결핵 등의 주요 제품을 국가별로 수출할 예정이다. 엔젠바이오는 현재 세계 29개국에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학회에 참가하는 국가의 대리점과도 신규 계약을 통한 유통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이사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자사의 대표적인 NGS 기술 기반 암 정밀진단 제품을 홍보하고 현지 CLIA랩(미국실험실표준인증 연구실) 및 고객사들과 회의를 통해 미국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