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씨피(주)(대표이사 최원근)가 전기차 배터리 등에 쓰이는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분리막을 생산하는 헝가리 공장 투자에 나선다.
더블유씨피는 헝가리 외무부와 헝가리투자청(HIPA)이 주관하는 행사에서 헝가리 니레지하저市에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분리막 생산 공장 증설을 위해 약7억 유로(한화 약 953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더블유씨피는는 헝가리 공장 부지로 니레지하저시 남부 산업단지에 약 82만㎡의 토지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5년까지 연간 12억㎡ 생산능력을 갖춘 2차전지 분리막 생산라인과 코팅라인 설비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2024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유럽지역 고객에 제품 공급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더블유씨피는 헝가리 투자가 완료되는 2025년이면 국내 포함 연간 총 생산능력 23억㎡ 규모의 2차전지 분리막 생산 설비를 보유하게 된다. 또한 향후 수요를 고려해 추가 투자도 검토할 예정이다.
기념사진 - 앞줄 왼쪽부터 박기원 KOTRA 관장, 박철민 헝가리 대사, 고경환 WCP 헝가리 법인장, 페테르 씨야르토 헝가리 외교통상부장관, Tunde Szado
헝가리 북동부 개발국장, 줄러 부다이 국회의원, 뒷줄 왼쪽부터 양정윤 WCP
과장, Vinnai 니레지하저 국회의원, Kobac 니레지하저 시장, Istvan Joo 헝가리투자청장 [회사측 사진제공]
더블유씨피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과 생산 효율성을 바탕으로 높은 생산성과 가격 경쟁력을 구현하고, 기술개발, 생산능력, 시장확대 등 모든 면에서 기업 경쟁력을 극대화해 미래 친환경자동차 관련 2차전지 분리막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블유씨피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현재 상장 예비심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심사가 승인되면 공모 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