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A치료제 플랫폼 기업 올리패스㈜(244460)가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비마약성 진통제 OLP-1002의 호주 임상 2a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OLP-1002 임상2a상 중간결과에 따르면 말초 신경 분포에 특화된 1㎍(마이크로그램) 투약군의 경우, 투약 후 2주간은 진통 효능이 5명 환자 평균 65%~85% 수준으로 매우 강하게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패스 기업설명회 [회사제공]
이는 통상 마약성 진통제의 진통 효능이 40~50% 정도라는 점에 비교해볼 때 매우 주목할 만한 결과로, 투약 후 4주 시점에서도 이에 견줄만한 40%~50% 수준으로 유지되었다고 올리패스 정신 대표가 설명했다.
현재 투약이 진행되는 시험은 두 단계로 이루어진 임상2a시험의 1단계에 해당되며, ‘오픈 라벨 방식’으로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1명의 관절염 통증 환자들이 1, 3, 10, 25, 혹은 50㎍의 OLP-1002를 1회 투약 받았으며, 각 환자별 투약 후 1개월간 진통 효능 추적이 완료되었거나 진행되고 있다.
말초 신경과 척추 분포가 혼재된 3, 10 및 25㎍ 투약군들의 경우, 사전 시뮬레이션한 진통 효능의 용량 의존성 곡선에 잘 부합하는 진통 효능 프로파일이 관측됐다. 회사측에 의하면 "척추 분포에 특화된 50 및 80㎍ 투약군들의 경우에는 아직 투약이 완료되지 못하였으나 사전 시뮬레이션된 바와 같이 강한 진통 효능이 관측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임상2a 시험의 2단계 평가는 ‘위약 대조 이중 맹검’ 방식으로 위약군과 1㎍ OLP-1002 투약군, 그리고 2㎍ OLP-1002 투약군을 대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현재까지 취득된 오픈 라벨 평가 결과로 미루어볼 때, 관절염 통증과 말초 통증에 대한 OLP-1002의 적정 임상 투약량은 1~2㎍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총 30~60명의 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2단계 위약 대조 이중 맹검 평가는 9월 경에 투약이 시작될 예정이다.
올리패스 정신 대표는 “1단계 오픈라벨 평가 결과 높은 진통 효능과 1달 이상의 충분한 약효 지속력이 확보된 만큼, 2단계 위약 대조 이중 맹검 평가를 통해 ‘일차 요법 치료제’로서 OLP-1002의 강력한 진통 효능과 긴 약효 지속력이 통계적으로 최종 확인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