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Investing.com
지난해 8월 상장한 면역세포제 개발 기업 바이젠셀(308080)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100% 무상증자 소식에 급등했다. 장중 25% 이상 올랐고 11% 이상 상승하면서 장을 마쳐 시가 총액은 2500억원까지 급증했다.
어제 바이젠셀은 이사회를 통해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결의했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내달 8일, 신주 상장일은 같은 달 30일이다. 무상증자가 완료되면 바이젠셀의 발행 주식 총 수는 기존 950여만주에서 1,900여만 주로 2배가 된다. 무상증자 재원은 회사의 주식발행 초과금이 사용된다.
바이젠셀은 GMP 준공 미국 암학회와 면역학회 발표 그리고 특허 출원 등 올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현재 9개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이 진행되고 있고 올해 하반기에는 아토피 치료제 후보물질의 호주 임상과 GMP 허가 등이 계획돼 있다. 이 회사는 신약개발 기업으로 2019년 1500여만의 매출 이외에 그 이후로는 매출이 전혀 없다. 올해 1분기 42억원, 2021년 131억원, 2020년 7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13년 설립된 바이젠셀은 제대혈을 포함한 사람 혈액 유래 면역세포 치료제를 개발중이다. 특히, 제대혈에서 줄기세포를 이용한 골수성 억제세포(MDSC) 증식에 세계 처음으로 성공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NK/T세포 치료제의 임상 2상이 진행되고 있다. 내년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종료된다면, 조건부 품목허가를 획득함으로써 빠른 상업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