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미나K 공식 인스타그램
디자인 기술 스타트업 엠앤케이(MNK)의 가상 인플루언서 미나K가 999개의 아바타가 참여하는 글로벌 선발대회 Halo show에 출전한다고 회사측이 밝혔다. Halo show는 출전한 아바타들에게 대체불가토큰(NFT)을 부여하고 메타버스를 통해 전시하고 이중 11개 아바타를 최종 선발해 데뷔시키는 프로젝트다.
일반적인 NFT는 2D 일러스트 등의 이미지가 대부분이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헤일로(HALO) 레이블 주최로 3D 아티스트 커뮤니티와 협업을 통해 버추얼 인플루언서 아바타를 전시하고 선발한다고 엠엔케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4월 19일 참가한 아바타들이 처음 공개됐고 이달말 Halo show 프로젝트는 종료된다.
HALO 프로젝트에 제출된 미나K의 이미지는 NFT를 통해 이미지 1컷당 2 이더리움(ETH)에 판매되고 있다.
엠엔케이 회사 관계자는 "Halo show에 참가한 아바타들은 돌발 행동이나 이슈에 휘말리는 것 같은 휴먼 리스크가 없으면서 장소 대여비, 의상비 등 소품비용과 인건비 등 이미지 제작에 필요한 실물 현장비용이 들지 않는 장점이 있다"며 "신흥 브랜딩 소스로 주목 받으면서 이미 국내외 다양한 가상 인간들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HALO SHOW에 참가하고 있는 미나K [회사 제공]
현재 특허백화점의 최고 경영자로 활동하고 있는 가상 인플루언서 미나K는 중소기업들의 온라인 홍보를 1년간 라이선스 비용 없이 무료로 지원해 주고 있다. 미나K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가지고 있는 엠앤케이측은 저렴한 비용으로 가상 인플루언서 마케팅 소스를 활용함으로써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의 뛰어난 제품과 기업홍보에 도움이 되길 희망하고 있다.
엠앤케이는 관계자는 "미나K가 소셜 미디어와 NFT마켓을 통해 알려지고 있다"면서 "수출바우처 등 제품 수출을 목표로 하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 홍보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2014년에 설립된 (주)엠앤케이는 온라인 마케팅과 영상 제작, 디지털 디자인 등을 진행하는 정부지원사업의 주요 수행기업이다. 이 회사는 2021년 가상 인플루언서 미나K를 개발, 론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