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벳(044960)이 올해 1분기 매출 108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동기대비 매출은 10% 가량 늘었고 영업이익은 33.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4.3% 증가한 14억원을 기록했다.
이글벳은 "국내 동물약품기업 중 유일하게 EU-GMP인증을 받은 업체"라며 "동물약품사업부문의 실적 호조가 1분기 매출을 견인했다"고 실적개선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6월 이글벳은 녹십자수의약품과 연간 30억 규모의 동물용 주사제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하면서 반려동물 사업이 호조를 보이기 시작했다. 올해초 전국 꿀벌들의 대량 폐사가 꿀벌 기생충 등에 따른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봉용 의약품에 대한 관납이 늘었다. 또, 반려동물약품부분의 유통채널 다변화, 지난 1월 출시한 동물병원 전용 아미노산 신장 영양 보조제 ‘아미나바스트’의 판매 호조가 실적성장을 이끌어 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글벳 반려동물관련제품. 회사측 사진제공
이글벳 관계자는 “반려동물사업부 매출 증대와 더불어 제품 원가 개선으로 수익성이 향상됐다”며 “동물 의약품 신제품 출시뿐만 아니라 국내외 제약업체들과 위탁 생산 계약 확대를 통해 실적개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