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신재생에너지 토털솔루션 기업 대명에너지와 시스템반도체 디자인솔루션 회사 가온칩스가 공모일정을 마치고 코스닥 데뷔전을 치른다.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청담글로벌은 공모가 확정을 위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16일 대명에너지 상장=대명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토털솔루션 공급업체다. 2014년 설립 당시 에너지 사업 전문기업으로 출발해 풍력 발전에서 태양광, ESS사업으로 영역을 점점 확대해 가면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전문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회사는 사업개발부터 설계·조달·시공(EPC), 운영관리(O&M)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과 관련된 모든 단계를 직접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EPC 완공 후에도 운영 및 관리를 비롯한 업무위탁 사업, 전력 및 REC 판매 등 사업 등도 영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동시에 다수의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민간풍력사업 1위 사업자로 지난해까지 고원풍력, 도음산풍력, 청송노래산풍력, 영광태양광 등 총 설비용량 150.5MW에 이르는 발전단지 조성을 완료했고, 올해도 총 89.3MW 규모의 금성산풍력과 원동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이룰 예정이다. 대명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모든 단계에 걸쳐 수익을 내고 있기 때문에 EPC 공사완료 후 상업운전에 들어간 발전소 수가 늘어날수록 발전수익과 O&M수익은 누적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회사는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육상풍력 발전사업에서 탄탄한 지위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단위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노후 발전설비를 최신 대형설비로 교체하는 리파워링 사업, 그린수소 사업, 가상발전소(VPP)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대명에너지 공모가는 1만5000원으로 공모가밴드 하단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254.7대 1을 기록했다. 청약은 증거금 약 7105억원이 유입됐으며, 경쟁률이 152대 1을 기록했다.
#17~18일 청담글로벌 수요예측=청담글로벌은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으로 설립 5년 만에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K-뷰티제품, 글로벌 뷰티 브랜드의 뷰티제품을 주력으로 영유아제품, 건강기능식품을 플랫폼 및 유통전문기업에 유통하고 있다. 전세계 이커머스 시장규모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시장을 주요 매출처로 두고 있는데, 회사는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중국 종합 인터넷 플랫폼인‘징동닷컴’의 1차 벤더기업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징둥닷컴은 중국 이머커스 2위 업체로 최대규모의 자체물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청담글로벌의 핵심경쟁력으로 꼽히는 것은 데이터 분석능력이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단순히 제품 공급사가 아닌 매출처인 플랫폼사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 측은 고객사가 요구하는 납기, 납품가격, 수량은 물론이고 자체적으로 시장분석을 수행해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입출고 데이터분석을 통한 고객사의 실질적인 수요 분석, 유망한 브랜드 및 상품에 대한 제안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회사는 수익성 및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런칭한 자체 직구플랫폼인 ‘바이슈코’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화장품 외에도 영유아제품 및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가고 있다. 실적은 지난해 매출액 1443억원에 영업이익 97억원을 기록했다.
#20일 가온칩스 상장=2012년 설립된 가온칩스는 시스템반도체 전문 디자인 솔루션 기업이다. 시스템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 고객사에 파운드리 공정에 최적화된 시스템 반도체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를 토대로 개발된 반도체 칩을 파운드리에 위탁생산해 팹리스 고객에 납품하는 것이 주요 비즈니스 모델이다. 글로벌 메이저 파운드리인 삼성 파운드리 및 글로벌 IP 선도기업인 영국의 ARM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메이저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삼성 파운드를 이용하는 국내 고객사 중 87%를 점유하고 있다.
시스템 반도체 개발에 가장 필요한 것은 기술력과 엔지니어다. 가온칩스는 업계 최고수준의 인력을 구성해 국내 디자인솔루션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업체 중 유일하게 시스템반도체 개발에 필요한 IP소싱부터 최종 패키지 설계와 제품 신호 품질 확보 솔루션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매출 기준 고성장 산업인 차량,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분야 매출이 약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수익성 산업인 20나노 이하 공정 매출이 61%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실적은 매출 322억원에 영업이익 62억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대비 88.5%와 214.4% 증가한 수치다. 향후에도 디자인 솔루션 기업은 고성장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4차산업 혁명의 핵심산업에서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삼성파운드리가 글로벌 파운드리 1위를 달성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천명한 상태다. 여기에 애플 (NASDAQ:AAPL), 테슬라 (NASDAQ:TSLA), 아마존 (NASDAQ:AMZN), 구글 등의 빅테크 기업들이 범용 반도체가 아니라 자체적으로 칩을 개발하고 있는 트렌드여서 디자인 솔루션 기업의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가온칩스의 공모가는 1만4000원이다.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밴드(1만1000~1만3000원)를 넘겨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847.12대 1로 올해 IPO기업 중 2위를 차지했다. 청약은 2183대 1을 기록했으며, 증거금은 7조원 넘게 유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