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세븐일레븐 제공
# 메타버스 게임 '플레이투게더'에 지난 2월초 가상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오픈됐다. 플레이투게더는 동화풍의 가상세계 '카이아 섬'을 배경으로 전 세계 게임유저들과 함께 다양한 미니게임과 취미생활 등을 즐길 수 있는 메타버스 모바일 게임이다. 한국판 '로블록스'로도 불린다.
플레이투게더 유저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획득한 재화(게임머니)로 세븐일레븐 카이아섬점에서 전주비빔밥, 세븐카페, 바프허니버터팝콘 등 13가지 상품을 구입해서 먹고 마시는 등의 가상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모바일 게임 전문 기업인 '해긴(Haegin, 대표 이영일)'이 2021년 4월 13일 출시한 국산 메타버스 게임 '플레이투게더'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플레이투게더'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억 건을 돌파했으며, 최고 일일 이용자 수(DAU)도 400만명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DAU 250만명 이상을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 게임 론칭 초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 대만과 베트남은 물론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미국, 일본, 한국에서도 트래픽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해긴은 이같은 급성장세를 바탕으로 지난 9일 SK스퀘어과 SK텔레콤으로부터 각각 250억원씩 총 5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추가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해긴은 앞서 지난 2월 기업가치 1조원 이상으로 글로벌 대형 투자사들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받은 바 있다. 당시 투자에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와 스톰벤처스, 카카오게임즈 (KQ:293490), 넵튠, 알로이스벤처스, KDB산업은행, 코나벤처파트너스, 넷마블, 넷이즈, 롯데벤처스, VNG 등 국내외 대형 투자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해긴은 이번 SK ICT 패밀리(SK스퀘어, SKT)의 신규 투자자 참여로 인해 총 15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투자는 '아이버스(AI와 메타버스)'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는 SK ICT 패밀리와 게임 이용자 확대 및 차세대 기술력 확보를 원하는 해긴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성사됐다. 양측은 ICT와 게임 분야 핵심 역량들을 융합해 AI와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주요 미래사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웹3.0 시대 넥스트 플랫폼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플레이투게더'를 비롯한 해긴 게임 이용자 확대를 위해 SKT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SKT의 AI 서비스 고객들에게 장시간 몰입도 높은 이용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해긴이 개발한 게임 콘텐츠를 적용하는 방안도 협의할 방침이다.
또한 아바타나 공간, 미니게임 등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 공유부터 대형 콘서트를 비롯한 공동 이벤트 개최 등 양사 메타버스 플랫폼 간 협업 가능성을 모색하고, 중장기적으로 블록체인 기반 가상경제시스템을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할 예정이다.
이영일 해긴 대표는 이와 관련 "폭넓은 ICT 시장 이해도와 다양한 글로벌 사업 경험을 보유한 SK스퀘어, SK텔레콤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플레이투게더'를 비롯한 자사 게임 라인업의 국내 이용자 확대에 도전하고, 올해 출시 예정인 신작 게임 2종을 비롯해 게임,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다양한 사업 협업도 선보이겠다"고 더스탁에 말했다.
해긴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골프스타', '홈런배틀', '컴투스 프로야구' 등 글로벌 히트작의 개발본부장을 역임하고, 국내 모바일게임 회사 최초로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컴투스 공동 창업자인 이영일 대표가 2017년 9월에 설립한 회사다.
'홈런 클래시', '오버독스', '익스트림 골프', '플레이투게더' 등 주력 라인업 4종 모두 전체 이용자 및 매출 지표에서 글로벌 비중이 90% 이상을 기록 중이며, 한국콘텐츠진흥원 '이달의 우수게임'과 페이스북 (NASDAQ:FB) '글로벌 성공사례', 원스토어 '제6회 원스타프로젝트' 등 꾸준히 개발역량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