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리멤버
(주)돈리멤버가 이용자들이 객관적인 기록을 남길 수 있는 개인 간 돈거래 관리 앱 ‘돈리멤버’를 애플 (NASDAQ:AAPL)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돈리멤버’라는 명칭은 회사와 앱 이름에 공동으로 쓰인다.
최근 금리 인상 여파로 1·2금융권에서 대출이 어려워진 서민들의 자금 융통을 위한 개인 간 금전 거래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돈리멤버와 같은 서비스를 찾는 이용자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개인 간 대출은 관리가 까다롭고, 무엇보다 채권자의 법적 보호가 번거롭다. 지인에게 차용증을 쓰거나, 계좌 이체 내역을 남기는 등의 조치 하기가 곤란하기 때문이다. 돈리멤버 같은 돈거래 관리 앱을 사용하면, 개인 간 대출 내역을 간편하게 기록하고 변제 독촉과 같은 껄끄러운 연락도 알림 서비스로 대체할 수 있어 개인 간 분쟁 요소를 줄일 수 있다.
돈리멤버 관계자는 “돈을 빌려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을 빌려주더라도 받을 날짜를 명확히 정하고 이를 기록해두는 것”이라며 “개인 간 돈거래 시 대부분의 갈등은 객관적인 기록을 남기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돈리멤버 기능설명 [회사 제공]
돈리멤버 앱은 휴대 전화 본인 인증을 통해서 채권자와 채무자가 실명 인증 후 상호 동의를 받고 돈거래를 기록할 수 있는 ‘상호 본인 인증 후 동의’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한쪽이 함부로 내용을 바꿀 수 없는 객관적 기록을 손쉽게 작성·보관할 수 있다. 이 외의 대표 기능으로는 다양한 채권, 채무 기록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해주는 대시보드, 채권자와 채무자 모두에게 SMS 문자를 통해 알려주는 ‘상환기일 알림’, 상호 동의 아래 기록한 내용을 전자 문서 형태로 저장할 수 있는 ‘PDF 다운로드’ 기능 등이 있다.
돈리멤버 천경환 대표는 “돈리멤버 앱은 지인과 돈거래를 하더라도 인간관계는 지킬 수 있는 서비스”라며 “궁극적으로는 지인과의 돈거래가 터부시되고 인간관계를 해치는 행위로 인식되는 사회적 통념을 부수고, 돈거래를 꺼리던 사람들도 일상적으로 지인과 돈을 빌려주고 빌리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