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치료제
‘제다큐어 츄어블정’.
[사진 제공=지엔티파마]
㈜지엔티파마는 자사가 개발한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 치료제 ‘제다큐어’의 해외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엔티파마 관계자는 "제다큐어를 구매하려는 해외 반려인과 동물병원의 요청이 잇따르고 있어 미국과 유럽에서의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며, "지난해 5월 유한양행(000100)을 통해 제다큐어 판매에 들어간 이후 최근까지 미국을 비롯한 15개국, 130개 동물병원이나 개인 등으로부터 구매 문의가 들어왔다."고 전했다.
현재 해외에서 직접 구매는 불가하며, 외국인이 제다큐어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국내에 입국해 동물병원에서 처방받아야만 가능하다고 한다.
이에 지엔티파마는 제다큐어의 해외 판매를 위해 미국 FDA 및 유럽 EMA의 기준에 부합하는 해외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제다큐어는 인간의 알츠하이머 치매와 유사한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을 앓는 반려견에서 약효와 안전성이 입증돼 지난해 2월 국내 최초로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의약품 합성신약 품목허가를 받았다.
지엔티파마와 업무협약을 맺은 유한양행이 지난해 5월부터 전국 938개 동물병원을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재구매율이 60%를 웃돌 정도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지엔티파마는 동물용의약품 임상 경험이 축적된 해외 CRO(임상연구위탁전문기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인증 절차를 밟고 있으며, 한국의 동물용의약품 품목허가 심사 결과를 인정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시장 개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엔티파마 곽병주 대표는 “반려견이 증가하는 상황에 제다큐어가 큰 희망이 되고 있다”며 “뚜렷한 반려견 인지기능장애 치료제가 없어 고통을 겪고 있는 전 세계 반려동물 가족을 위해 제다큐어를 하루라도 빨리 공급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지엔티파마는 지난해 신한금융투자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창사 24년만에 IPO를 추진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