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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시장 호황에 높아진 ‘이익체력’…골프존카운티 이어 골프존커머스도 상장예심 청구

입력: 2022- 05- 04- 오전 02:12
골프시장 호황에 높아진 ‘이익체력’…골프존카운티 이어 골프존커머스도 상장예심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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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최근 골프시장이 호황을 맞고 있다. MZ세대 및 여성들이 골프시장으로 대거 유입되고,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출국자 수가 급격히 줄면서 국내 골프시장의 볼륨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골프장 이용객 수 증가율이 연평균 5%를 웃도는 것으로 파악된다. 전년대비 기준으로 2020년에는 12.1%, 지난해에는 8.2%가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이용객 수가 5000명을 넘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골프장이나 골프용품 업체들의 매출과 수익성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골프존뉴딘홀딩스의 자회사들이 잇따라 IPO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골프장 인수운영 및 임차운영을 하는 골프존카운티(대표 서상현)가 지난달 22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데 이어 골프용품 유통계열사인 골프존커머스(대표 장성원)도 뒤를 따랐다. 골프존카운티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골프존커머스는 코스닥 입성을 노리고 있다. 이들 기업은 매출과 수익성 모두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기록 중인데, 최근 IPO시장이 ‘이익’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골프존커머스는 전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786만주를 공모할 예정인데, 이는 상장 예정 주식 수(2616만 8279주)의 30% 수준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고 있으며,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골프클럽 및 의류 등 골프 용품을 판매하는 골프존커머스는 지난해 매출액 기준 골프 유통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회사다. 온∙오프라인 사업의 통합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한 사업 전략 강화를 위해 지난 3월 25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골프존유통’에서 ‘골프존커머스’로 변경했다.

골프존커머스는 골프용품 온∙오프라인 매장인 ‘골프존마켓’과 온라인 쇼핑몰 ‘골핑’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골프클럽 및 골프용품은 제조업체가 다양해 공급의 안정성이 높은 편이다. 최근 신규골프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골프용품 시장이 커진 덕분에 실적이 급증했다.

골프존커머스는 2013년 설립 이후 매년 연평균 성장률 19.8%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3개년 기준으로는 연평균 28.8%의 매출성장률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매출액 3,167억원, 영업이익 227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이뤄냈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은 43.8%, 영업이익은 130% 증가한 기록이다. 골프존커머스는 시장지배력을 바탕을 한 골프용품 브랜드사와의 높은 교섭력과 안정적인 상품 공급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해 나가면서 온∙오프라인 시장 모두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달 22일에는 골프존카운티가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골프존카운티는 하반기 코스피 상장을 노리고 있으며, 삼성증권∙NH투자증권과 손잡고 IPO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공격적인 인수를 바탕으로 한 골프장 운영사업과 전국 골프장 예약 사업이 있다. 골프존카운티는 수년 전부터 운영난을 겪던 회원제 골프장을 인수해 퍼블릭 골프장으로 전환하면서 전국에 18개에 이르는 국내 최대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티스캐너'를 통해 모바일과 웹에서 전국 270여개 골프장에 대한 실시간 예약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2018년 골프존카운티자산관리에서 인적분할 방식으로 설립된 골프존카운티는 설립 이후 연간 20% 이상의 매출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2689억원에 영업이익 1048억원을 내면서 전년대비 각각 23.7%, 60%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의 경우 39%를 기록해 높은 수익성을 보여줬다. 골프장 사업은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큰 특성이 있는데, 골프장 이용자 수 급증이 영업이익률 점프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골프존커머스와 골프존카운티 모두 높은 실적안전성에 IPO에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최근 국내 골프시장의 급격한 성장에는 코로나19로 해외출국자 수가 줄어든 효과 등이 반영됐던 만큼 리오프닝이 본격화된 지금 골프산업의 성장속도가 지속되기에는 어려운 환경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골프장은 해외 골프여행 증가로 인하여 공백이 생길 수 있겠지만 MZ세대와 여성골퍼 등 국내 신규 유입자로 인해 시장은 여전히 견고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산업군별에서 차이를 보일 수 있다. 골프장은 늘어난 골프 이용자 수를 통해 여전히 높은 매출액과 이익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해외여행 수요를 흡수했던 만큼 성장률 자체는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신규유입된 MZ세대, 여성골퍼 그리고 이들의 1인당 골프 소비 매출액 증가 기조 아래 스크린 골프, 골프 용품, 골프 웨어쪽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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