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스
안면인식 기술이 빠르게 상용화되면서 일상 속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들이 주목받고 있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플랫폼 ‘토스’와 AI 기술 기업 크라우드웍스는 각각의 기술력을 활용해 공항 스마트패스와 AI 기반 카메라 서비스로 얼굴인식 기술의 실용성을 선보이고 있다.
◇토스, 공항 출국도 간편하게… ‘스마트패스’ 출시
비바리퍼블리카(토스)는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인천국제공항에서 시작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여권, 얼굴 정보, 탑승권을 사전 등록하면 공항 출국장과 일부 탑승 게이트를 여권이나 탑승권 없이 얼굴 인증만으로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토스는 스마트패스 활성화를 위해 지난 10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약을 체결했으며, 연말 해외여행 시즌에 맞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토스 앱에서 전자여권을 인증하고 얼굴 정보를 등록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만 7세 이상의 내외국인이 이용 가능하다.
스마트패스를 통해 여행자들은 공항에서 줄 서는 시간을 줄이고, 빠르고 편리하게 출국 과정을 마칠 수 있다. 특히 해외여행 관련 서비스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는 ‘해외여행 홈’을 함께 개편하여 결제, 환전, 여행자 보험 등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토스 관계자는 “스마트패스와 해외여행 홈을 통해 여행자들이 더욱 편리한 여행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크라우드웍스, AI 얼굴인식 서비스 확대
한편, 크라우드웍스는 얼굴인식 기술과 AI 기반 서비스를 강화한 모바일 카메라 앱 ‘캔디카메라’에 유료 구독 모델을 도입했다. 캔디카메라는 2013년 출시 이후 3억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어온 앱으로, 최근 AI와 K-뷰티를 결합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사진=구글 플레이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VIP 구독 서비스는 월 4,900원에 캔디카메라의 모든 기능을 광고 없이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연간 구독 시 49% 할인된 29,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크라우드웍스는 향후 AI 얼굴인식 기술을 활용해 구독 혜택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캔디카메라는 ▲AI 관상∙운세 ▲AI 헤어∙피부∙메이크업 ▲AR 피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AI 관상∙운세는 현재 한국어와 영어를 지원하며 일본어와 중국어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AR 피팅 기능은 주얼리와 같은 상품을 가상으로 착용해볼 수 있는 이커머스 연동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크라우드웍스는 캔디카메라 운영사인 캔디플러스스튜디오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며 AI 기술 및 이커머스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얼굴인식, 혁신적인 서비스로 일상에 스며들다
토스의 스마트패스와 크라우드웍스의 캔디카메라는 안면인식 기술을 통해 각각의 분야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시하며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편리함을 넘어 일상 속 다양한 경험을 혁신하며, 앞으로 안면인식 기술이 어떻게 더 많은 분야로 확장될지 기대를 모은다. @더스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