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상승장이 똑같지는 않습니다. 11월의 AI 추천 종목에는 각각 20% 이상 오른 5 종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종목 확인하기

[스팩] 메가합병 나선 피아이이…"AI비전 검사 솔루션, 배터리 제조 全공정∙全타입 대응 가능"

입력: 2024- 04- 04- 오전 01:30
[스팩] 메가합병 나선 피아이이…

피아이(Pie)의 2처전지 비전 검사기. 사진=피아이이

[더스탁=김효진 기자] 2차전지 인공지능(AI) 비전 검사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피아이이(대표이사 최정일)가 하나금융25호스팩(435620)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입성에 나선다.

이번 상장은 예상 유입자금이 약 456억원에 달하는 메가합병이다. 올해 1분기 코스피 및 코스닥 직상장기업 중 공모금액이 이를 넘어서는 기업이 3곳뿐인 걸 감안하면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유입자금은 초음파 및 X-Ray 검사시스템 등 검사솔루션 확보와 인공지능 기술 확보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피아이이는 광학 검사 솔루션을 자체 개발하고 모든 타입의 2차전지 비전검사에 대해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회사다. 여기에 차세대 신규 폼팩터에 대한 기술개발에도 역량을 투입해 미래 먹거리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피아이이는 합병상장을 앞두고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성장 가능성과 상장 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최정일 대표는 “당사는 모든 폼팩터(타입)의 배터리 제조 전 공정에 필요한 AI 소프트웨어 기반의 비전검사 솔루션 기술과 핵심인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해왔다”며 “이번 메가스팩 합병 상장을 또 한 번의 성장 모멘텀으로 삼고 지속적인 실적 향상과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아이이는 영상처리∙AI 소프트웨어 기반의 검사 및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최대주주이면서 경영을 총괄하고 있는 최 대표는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 석사 출신으로 삼성SDI에서 근무했으며, 디아이티의 부사장을 거쳐 피아이이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첨단산업용 검사장비 분야에서만 15년 이상 경력을 쌓아온 최 대표는 2차전지 산업 내 검사장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10년 이상 경력의 베테랑 엔지니어 동료들과 지난 2018년 피아이이를 창업했다.

주요사업은 2차전지 전 공정 검사와 더불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국가 전략산업 분야의 제조 지능화 구현에 필수적인 IT,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해 2차전지 제조사에 공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생산수율과 제조라인 안정성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대표 솔루션으로는 비전검사와 스마트팩토리 소프트웨어, 광학 부품과 산업용 컴퓨터가 있다. 이들은 머신비전(Machine Vision), 영상처리(Image Processing), 인공지능(AI) 딥러닝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최정일 피아이이 대표가 합병상장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피아이이

카메라와 영상 처리 소프트웨어로 제품의 외관 등을 검사하는 머신비전 시스템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보다 더 세부적인 알고리즘 및 AI 기반의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고 있다. 피아이이는 현재 국내 최고의 영상처리 AI 및 소프트웨어 알고리즘과 검사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설립 초기부터 AI를 활용한 영상 처리로 2차전지 배터리의 결함을 찾아내는 머신비전 검사 기술을 내재화하고, 검사공정의 데이터를 활용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구축하는 데 주력해 온 덕분이다. 피아이이는 자체적인 검사 소프트웨어와 딥러닝 기술로 솔루션의 검사 정확도를 높였으며 검사에 필요한 핵심모듈만 공급해 최적화 설계가 가능한 방식으로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사업이 2차전지 전 영역에 걸쳐 있는 것도 시장 및 고객 확대에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피아이이는 원통형, 각형, 파우치형 등 모든 타입의 2차전지에 대한 비전검사가 가능하고 전극 공정, 조립 공정, 활성화 공정, 팩 공정 등 배터리 전 공정을 검사하는 소프트웨어와 영상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커스터마이징된 솔루션 및 턴키방식의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기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

이 외에도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갖추고 있는 만큼 2차전지 제조공정을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도 활발해지고 있다. 또한 ‘AI를 이용한 학습을 통해서 공정 내에서 유효한 데이터 분석 및 공정개선을 지원하는 AI 솔루션’ 등을 개발하는 등 사업영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앞서 AI 기반 솔루션 전문업체 ‘아하랩스’, 자동화장비 전문 제조업체 ‘에프원테크’, 산업용 컴퓨팅 장비 및 SI 전문기업 ‘비즈하이시스템’을 잇따라 인수한 것도 그 일환이다. 회사는 현재 2차전지 전 공정의 지능형 검사 시스템에서 제조장비에 이르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상태다.

피아이이는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주요 전략은 고객사의 투자 계획에 맞춘 기술 개발에 공동 참여하는 것이다. 46파이 원통형 솔루션은 이미 개발했으며 LFP(리튬인산철), 전고체 배터리 등 각종 신규 폼팩터에 대한 기술적 준비도 마친 상태다. 아울러 초음파, 엑스레이(X-ray)/컴퓨터단층촬영(CT) 기반 비파괴검사(NDT) 등 차세대 첨단 솔루션 개발에도 매진해 산업 영역을 확대하고 신규 먹거리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피아이이는 국내배터리 3사와 해외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턴키방식의 수주 전략을 바탕으로 가파른 매출성장세를 이뤄왔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858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55% 증가했으며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210%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연결기준 영업이익의 경우 40억원으로 전년 대비 반토막 수준을 기록했다. 신규 수주 증가에 따른 인력확충과 종속기업의 부진이 수익성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피아이이는 별도 기준으로 6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지난해 별도 기준 650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 중이다. 올해 매출에 인식돼 실적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12일 열릴 예정이다. 합병이 승인되면 내달 17일 합병기일을 거쳐, 6월 중 코스닥 시장에서 신주 매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합병가액은 피아이이 6733원(액면가 100원), 스팩 1만원(액면가 500원)으로 합병비율은 1대 1.4852220이다. 이를 통한 합병 후 피아이이의 시가총액은 2703억원 수준이다.

더스탁(The Stock)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