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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탁=고명식 기자] 이달 22일은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세계 '지구의 날'이다. 1970년 미국 4월22일 미국 상원의원 게이로 닐슨(Gaylord Anton Nelson)이 하버드 대학생 데니스 헤이즈(Denis Hayes)와 함께 캘리포니아 산타 바바라 기름유출 사고를 계기로 '지구의 날 '선언문을 발표하고 행사를 추최한 것에서 비롯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20년 4월22일부터 '오후 8시 10분간 소등 행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비건 화장품 개발을 표방하는 친환경 뷰티 브랜드 타가(TAGA)가 지구의 낲을 앞두고 종이튜브 화장품을 출시했다. 회사측은 플라스틱 사용량을 80% 가량 줄였다고 설명했다. 종이튜브 제품은 여행용 바스앤샴푸와 로션으로 플라스틱 용기 대신 국제산림협회(FSC. Forest Stewardship Council) 인증 종이튜브가 상용됐다.
종이 사용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화장품 단상자 대신 종이튜브 본체에 날개 접지면을 추가해 법적 기재사항을 표기했다. 또한, 분리배출이 쉽도록 절취부에 브이컷이 적용됐다.
타고 종이튜브 제품. 여행용 바스앤샴푸와 로션. 회사측 사진제공
타가 화장품을 기획 생산하는 비케이브로스 서동희 대표이사는 "지난해 그린피스의 플라스틱 배출 기업 보고서 '우리는 일회용을 마신다'에 따르면 국민 한명이 일주일간 41.3개의 일회용 플라스틱을 배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샤무나 로션 등 여행용 제품 대다수가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져 있어 이를 종이튜브로 바꾸면 플라스틱 배출을 상당히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물실험 및 동물성 원료를 배제한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타가는 100% 재활용 가능 메탈프리 펌프, 생분해필름 용지, 재활용 플라스틱 PCR, FSC 인증 종이 사용 등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컨셔스 뷰티(Conscious Beauty)’를 지향하고 있다고 회사측 관계자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