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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LG엔솔∙GS에너지가 투자한 ‘3세대 배터리 진단기술’ 민테크...상장에 속도 낸다

입력: 2024- 02- 20- 오후 11:55
수정: 2024- 02- 20- 오후 03:11
[IPO]  LG엔솔∙GS에너지가 투자한 ‘3세대 배터리 진단기술’ 민테크...상장에 속도 낸다

[더스탁=김효진 기자] 3세대 배터리 진단기술 전문기업 민테크(대표이사 홍영진)가 상장에 속도를 붙인다. 한국거래소 예비심사를 통과한 지 하루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를 본격화했다.

민테크는 전기화학 임피던스 방식과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3세대 배터리 진단 기술을 상용화해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갖췄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과 GS에너지 등에서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면서 선도적인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오랜 기간 연구단계를 벗어나지 못했던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상용화한만큼 수주증가가 본격화될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공모자금을 활용해 배터리 진단 시스템, 충방전 검사장비 등주요 제품의 생산 CAPA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20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민테크는 최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3월 7일에서 13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공모가 확정 후 청약은 19~20일까지 양일간 이뤄진다. 상장주관회사는 KB증권이 맡았다.

총 공모주식수는 300만주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6500~8500원으로 공모규모는 약 195억원에서 255억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584억~2071억원을 제시했다. 이번 상장은 소부장 특례로 진행하고 있다. 앞서 기술성평가에서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A등급을 받아 요건을 충족했다.

기업가치 산출을 위한 비교기업으로는 디아이, 아바코, 디아이티, 피엔티, 지아이텍 총 5개사를 선정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직전 4개 분기의 지배순이익을 기준으로 한 비교기업의 PER은 27배다. 민테크는 아직 재무적인 성과가 본궤도에 오르지 않은 만큼 2025년 추정 당기순이익을 현가화 해 적용했다. 회사는 오는 2025년 매출액 712억원에 당기순이익 약 17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모가 할인율은 32.13~11.24%를 적용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민테크는 2차전지 검사 및 진단 솔루션 기업이다. 전기화학 임피던스(Impedance)방식을 기반으로 한 배터리 성능 및 진단기술과 제품을 상용화해 공급하고 있다.

기반 기술인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lectrochemical Impedance Spectroscopy, EIS)은 전기화학 반응에서 다양한 주파수의 교류 전류 또는 전압을 인가했을 때 나타나는 임피던스 변화를 보는 분석법이다. 임피던스는 회로에서 전압이 가해졌을 때 전류의 흐름을 방해하는 값을 말한다.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은 기존의 완전 충방전 방식의 검사 기술보다 진단 시간과 비용이 적게 소모된다. 그럼에도 정확한 상태 진단, 불량 검출, 불량 유형 구분 및 배터리 등급 판정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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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은 데이터 해석에 어려움이 있어 상용화에 이르지 못했다. 하지만 민테크가 국책과제를 통해 이 방식에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융합한 3세대 배터리 진단 기술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상용화는 국내에서 유일한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이를 기반으로 회사는 올인원 배터리 진단시스템(ABT), 배터리 신속진단시스템(MDZ), 임피던스 일체형 화성 공정 충방전기(MFZ) 등 하드웨어 기기 등의 제품라인업을 구성했다.

3세대 배터리 진단 시스템은 전기화학 임피던스 측정기(ACIA)를 포함한 하드웨어와 진단 알고리즘이 탑재된 소프트웨어로 구성된다. 셀 제조부터 팩 제조, 사용 중, 사용 후까지 4단계 배터리 라이프 사이클 전체에 걸쳐 불량 검출 및 불량 유형 구분, 배터리 등급 판정 등의 진단 과정을 수행한다. 이 방식은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 기 위해 많은 양의 데이터 축적이 요구된다. 민테크는 24개 진단 지표와 양질의 데이터 풀을 기반으로 오분류율 5% 이하의 기본 진단 모델을 구축, 자체 배터리 진단 알고리즘을 강화한 것이 큰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경쟁력은 2차전지 핵심 플레이어들의 주목을 끌어냈다. LG에너지솔루션과 GS에너지가 전략적 투자자(SI)로 함께 하고 있으며 포스코기술투자, 에코프로파트너스 등 벤처캐피탈(VC)의 투자도 유치한 바 있다. 회사는 향후 2차전지 및 투자 전문기업과의 상호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적은 지난 2022년 매출액 119억원에 28억원의 영업적자를 냈으며, 지난해는 3분기까지 매출액 73억원에 4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홍영진 민테크 대표이사는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 등 2차전지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배터리 생애 전 주기에 걸쳐 검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당사는 전기화학 임피던스 기반 배터리 진단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탑티어 고객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기술개발 및 매출 성장을 도모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코스닥 상장을 발판 삼아 기술경쟁력을 강화해 배터리 성능 및 안전성 검사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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