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2월 이후 처음 두자리 수로 줄어들었다.
7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6일 하루(0시~24시) 중국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99명, 신규 사망자가 28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하루 신규 의심환자 발생도 99명으로 줄었고 치료에 성공해 새로 퇴원한 환자도 1678명에 달했다.
6일 신규 확진 환자 99명 중에서는 진원지인 우한시가 74명을 차지했으며 우한외 후베이성 다른 도시에서는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따라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 환자는 7일 0시 현재 8만 651명, 누적 사망자는 3070명에 달했다. 중국 당국은 중증 환자도 전날보다 248명 감소한 5489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이날 우한시 외에 중국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총 25명이머 이중 24명이 해외 역유입 확진 환자인 것으로 알려져 중국이 코로나19 역유입을 막는데 비상이 걸렸다.
중국 국가위건위는 이날 하루 해외 역유입 확진 환자가 24명 발생했다며 지역별로는 간쑤성이 17명, 베이징과 상하이가 각각 3명, 광둥성이 1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코로나19 누적 해외 역유입 환자는 7일 0시 현재 총 60명에 달했다.
중국의 관문인 수도 베이징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이탈리아에서 들어온 입국자중에 신규 환자가 3명 발생, 코로나19 해외 역유입에 대한 우려를 높여주고 있다.
후베이성에서 74명의 신규 확진 환자가 나왔으나 전원이 진원지인 우한시의 확진자로 후베이성 다른 도시에서는 전날에 이어 한 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코로나19가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직장인들의 출근이 늘어나는 가운데 금요일인 3월 6일 퇴근 무렵 베이징 지하철 14호선에 제법 많은 승객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2020.03.07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