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6월15일 (로이터) - 유럽중앙은행(ECB)의 자산매입프로그램 쇼핑 리스트에 올라있는 독일 국채의 절반은 수익률이 예금 금리보다 낮기 때문에 ECB의 자산매입에 부적합한 것으로 밝혀졌다.
스위스 자산운용사 픽텟(Pictet)의 연구에 따르면 ECB가 자산매입 대상으로 선택한 만기 2년 ~ 30년 독일 국채 가운데 50%는 현재 수익률이 ECB의 자산매입을 위한 최소 기준인 마이너스 0.4%보다 낮다.
ECB의 자산매입 대상이 될 수 없는 독일 국채의 비율 50%는 사상 최고 수준이다. 이 비율은 지난 2월 45%에서 더 상승한 것이다.
ECB가 국채 매입에 관한 규제를 완화하지 않을 경우 ECB가 매입할 수 있는 독일 등 일부 국가들의 국채 부족 상황에 직면할 위험이 있다.
(편집 이경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