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이 올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체질 개선에 따른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양증권의 2분기 순이익은 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3억원) 대비 52.8% 증가했다. 지난 분기(42억원)에 비해서도 40% 늘어난 수준이다.
투자은행(IB)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지난 5월 합류한 투자금융본부와 기존 조직을 재정비해 지난해보다 152% 급증한 173억원(이하 순영업수익 기준)의 수익을 냈다. 자산운용부문도 같은 기간 53% 증가한 172억원을 기록, IB부문과 함께 한양증권의 실적을 견인했다.
파생상품운용의 경우 시장 상황에 대한 적절한 대응,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30억원의 수익을 기록했고 채권부문도 효율적인 운용을 통해 82억원을 기록했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지속하고 있는 체질 개선 효과가 실적에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특히 IB부문과 자산운용부문의 실적이 2분기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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