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5일 (로이터) - 주말 북한이 또 다시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한 데 대해서 세계 주요국은 일제히 비난과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백악관은 1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서 "북한이 쏜 미사일이 러시아 영토, 사실상 일본보다 러시아에 더 가깝게 영향을 미친 이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이를 반길 거라고 상상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미국 재무부의 한 고위 관리는 "재무부는 북한의 핵 무기와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 억제를 위해서 북한이 국제 금융 시스템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모든 가용 가능한 수단을 동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유엔 결의안 위반이라면서 강력히 항의했다.
프랑스도 북한의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를 비난하면서 북한이 전 세계에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며, 즉시 국제적 의무를 준수하고 핵과 탄도 프로그램을 입증 가능하고,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전면 폐기하는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은 자제를 촉구하면서, 누구도 긴장을 악화시킬 수 있는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는 로이터에 보내온 성명을 통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은 탄도 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에 대한 명백한 규정을 마련해두었다"면서 "중국은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하는 북한의 어떠한 미사일 발사 행동에도 반대한다"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어 "현재 한반도 상황은 복잡하고 민감하다"면서 "모든 관련 당사국들은 자제하고, 지역 긴장감을 추가로 악화시키는 어떤 행동도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정부 대변인도 역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일요일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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