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내달 미중 무역협상 등 큰 이슈의 종료로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 현상은 약화될 것이라고 20일 내다봤다.
문정희 KB증권 연구원은 "내달 이벤트 종료 이후 불확실성 완화로 달러는 약세를, 달러·원 환율은 완만한 하락을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문 연구원은 "내달 1일 미중 무역협상은 양국이 추가 관세 부가가 없는 원만한 합의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중 무역분쟁이 완전히 해결되진 않았지만 더 이상 악화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둔화와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물가상승압력이 줄어들면서 미국은 물론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더욱 완화적으로 돌아설 것"이라며 "중앙은행의 통화완화는 경기에 우호적이라는 점에서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 현상은 약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달 말 예정된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는 북한과 미국의 진전된 협상이 기대된다"며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이 줄어들면서 원화는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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