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월04일 (로이터) 이경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이틀째
보합세로 마감됐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
가에서 0.9원 오른 1077.2원에 마감됐다.
이날 환율은 하루종일 전일 종가(1076.3원) 부근에서 맴돌면서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환율이 움직인 거래범위도 107
4.8-1077.6원의 2.8원에 그쳤다.
최근 원화 강세를 이끌었던 한반도 평화 무드 모멘텀이 달러 강
세 모멘텀에 가려진 가운데 어제부터는 달러화 강세도 주춤하면서 이
날 달러/원 환율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달러화는 이번주 들어 미국 금리 이슈를 바탕으로 인덱스 기준
연중 고점으로 올라섰는데 어제 아시아 거래에서부터 조정 양상으로
돌아섰다.
한 외국계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인덱스는 200일 이동평균선을
뚫고 나서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여기에 네고 물량도 가세하면서
환율의 위쪽이 막히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그러면서 "오늘 밤 미국 고용지표도 앞두고 있고 긴
주말이 시작되면서 적극적인 거래를 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말했
다.
시장에서는 이번 미국 고용지표를 계기로 달러화 강세 모멘텀이
다시 힘을 얻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해외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109엔대 초반으로 하락한 가
운데 달러/위안, 달러/싱가포르달러 등 다른 아시아 환율들도 전일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지수가 1.04%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사흘 연속 매도 우위의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액
면분할 이후 첫 거래된 삼성전자 0059030.KS 의 주가는 2%가 내렸다.
시가 1075 고가 1077.6 저가 1074.8 종가 1077.2
거래량 서울외국환중 58억4400만 달러
개
한국자금중개 10억2900만 달러
매매기준율 5월8일 1076.7
외국인 주식매 유가증권시장 671억원 순매도
매
(편집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