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월04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은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랠리가 중단된 영향으로 4일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이어 달러화가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장 중 움직임이 결정될 전망이다.
밤사이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하락하면서 숨고르기를 했다. 최근 미국 금리 이슈 등을 계기로 달러화 가치가 올해 최고 수준까지 오르자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달러인덱스는 하루 전 기록한 92.834의 올해 고점에서 다소 후퇴하며 간밤 뉴욕 장 후반 92.395를 나타냈다.
남북 정상회담을 전후해 한반도 평화 무드라는 원화 강세 재료에 반응을 보였던 달러/원 환율은 이제 철저하게 글로벌 달러 가치에 연동되고 있다.
밤사이 달러화 가치가 반락하면서 역외환율도 전일 서울 장 종가 대비 하락한 가운데 이날 장 중에도 달러화 움직임에 따라 특히 다른 달러/아시아 환율들과 비슷한 궤적을 그릴 가능성이 높다.
달러화 가치가 어제 아시아 거래를 기점으로 반락하기 시작한 만큼 오늘도 아시아 거래에서 방향을 바꿀지 여부가 관심이다. 특히 오늘 밤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를 앞두고 견조한 미국 고용시장을 반영하면서 달러화가 강세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있다.
한편, 간밤 뉴욕 증시는 장 후반 낙폭을 만회하긴 했지만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 우려로 인해 장 초반 급락하기도 했다.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두 국가 간 무역 분쟁 이슈가 재점화될지도 관심인 가운데 그럴 경우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들에는 약세 압력으로 다가올 수 있다.
오늘 새벽 뉴욕 장에서 달러/원 역외환율은 1074.2/1074.5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왑포인트 -75전을 감안하면 현물 환율로 1075.1원에 해당하는 레벨로 어제 서울 종가인 1076.3원에 비해서는 1.2원이 낮다.
※ 주요 뉴스
(미국주식/마감) 주요 지수 혼조 마감…지표 호조 vs 美·中 긴장 신규 실업수당 건수 소폭 증가…"노동시장 견조" 달러 지수, 차익실현 거래에 하락…"美 고용지표 주목" 유럽 인플레 약세에 美 국채수익률 ↓…"고용지표 관망" ※ 국내외 일정
⊙ 기재부: 재정관리점검회의(제2차관) (오전 10시)
⊙ 금융위: 금융분야 정보보호 내실화 세부추진방안 (오후 2시)
⊙ 호주중앙은행(RBA) 통화정책 보고서 발간(오전 10시30분)
⊙ 미국: 4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4월 실업률(이상 오후 9시30분)
⊙ 유로존: 4월 마르키트 제조업 PMI 확정치(오후 5시), 소비판매(오후 6시)
⊙ 중국: 4월 차이신 PMI 확정치(오전 10시45분)
⊙비토르 콘스탄시우 유럽중앙은행(ECB)부총재, 몰타 중앙은행 주최 “역사적 관점에서의 중앙은행: 금융위기 후 무엇이 변화하였나?” 에 대해 연설(오후 4시45분)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은 총재, 블룸버그 주최 “현 시대 금융 공황과 당면 과제” 토의에 참여(5일 오전 1시45분)
⊙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연은 총재, 스탠포드 대학교 후버 연구소 주최 정책 컨퍼런스에서 연설(5일 오전 4시)
⊙ 랜달 퀄스 연준 부의장, 스탠포드 대학교 후버 연구소 주최 정책 컨퍼런스에서 프레젠테이션(5일 오전 6시30분)
⊙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연은 총재,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연은 총재,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연은 총재, 스탠포드 대학교 후버 연구소 주최 정책 컨퍼런스에 패널로 참여(5일 오전 9시)
⊙ 휴장국가: 일본
(이경호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