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Investing.com – 월요일(19일) 오전 아시아 지역에서 달러는 상승했고 수개월간 최고치에 근접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 확산을 지속하며 글로벌 경제 회복이 우려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안전한 도피처인 미국 달러로 돌아섰다.
미국 달러 지수는 1:28 PM KST 기준 0.02% 상승한 92.707였다.
미국 달러/일본 엔은 0.15% 하락한 109.91였다.
호주 달러/미국 달러는 0.22% 하락한 0.7386, 뉴질랜드 달러/미국 달러는 0.20% 하락한 0.6994였다.
미국 달러/중국 위안은 0.01% 상승한 6.4790, 영국 파운드/미국 달러는 0.09% 하락한 0.3760를 기록했다.
위험에 민감한 호주 달러는 아시아 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가치가 2021년 중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안전한 도피처인 일본 엔에 대해서도 5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호주, 한국 등 일부 지역에서는 최근 델타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제재 조치가 재개되었다. 7월 23일부터 도쿄올림픽을 치르는 일본에서도 올림픽 선수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글로벌 일일 신규 확진자 수 7일 평균이 2021년 5월 이후 처음으로 50만 명을 넘어섰다.
내셔널호주은행(OTC:NABZY)의 선임 환율 전략가 Rodrigo Catril은 아침 팟캐스트를 통해 “코로나19 상황 속 시장은 불확실한 분위기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 부분이 지배적 요인”이라고 덧붙이면서 기대치를 하회한 미국 소비자 심리지수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금요일에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및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 발표 전까지는 별다른 경제지표 소식이 없기 때문에 그때까지 투자자들에게는 코로나19가 가장 주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
중국인민은행은 화요일에 대출우대금리를 발표할 예정이나 금리 하향 가능성은 희박하다. 유럽중앙은행 및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목요일에 정책 결정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영국은 7월 10일을 ‘자유의 날(Freedom Day)’로 선언하고 모든 코로나19 관련 봉쇄 및 제한 조치를 해제할 예정이다. 영국 파운드는 일주일 넘게 가장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영국의 백신접종률이 높은 만큼 희망적인 부분도 있지만 지난 며칠간 영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증했다.
지난 토요일 사비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그와 접촉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및 지시 수낙 재무장관은 자가격리 중이다.
ANZ Bank 애널리스트들은 투자 메모에서 “네덜란드는 모든 제한 조치를 해제한 후 2주간 하루 500명에서 1만 명까지 확진자 수가 급증했고 정부는 해제 조치를 번복해야 했으며 이제 병원 상황을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다….영국 ‘자유의 날’도 비슷한 결과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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