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동훈 기자] 유명 주식 블로거인 헨릭 알랙스는 한국의 굴지의 대기업인 SK 그룹의 15억 달러의 전략적 투자로 인해 플러그파워(PLUG)의 순현금이 20억달러로 늘어났으며 전략적 혁신을 위해 자본을 마련했다고 평했다. 하지만 합작 법인의 영업활동은 내년에나 시작될 것으로 보여 회사의 단기적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며 회사 주식의 밸류에이션이 주요 관전 포인트라고 평가했다.
수소 및 연료 전지(Fuel Cell)와 관련된 미국 시장의 열기와 3분기의 강한 실적으로 인해 플러그파워의 주가는 지난 10년간 유례가 없을 만큼 엄청나게 상승했다. 헨릭 알랙스는 "플러그파워의 강한 주가의 움직임은 지난 몇 년간의 대규모 주식의 희석을 감안하면 매우 인상적인 것"이다.
지난 2011년 시행된 1대10의 주식 분할과 현금성 스톡옵션, 워런트(warrants), 전환사채 등을 통해서 동사의 주식수는 1999년 기업공개 이후 1만3,000%나 증가했다. 주 고객인 아마존(AMZN), 월마트(WMT), 홈디포(HMT)가 코로나19로 인해 큰 수혜를 입어 플러그파워의 주요 사업부문인 자재및 재고 처리(material handling)의 강한 성장률 전망이 나왔다. 이로 인해 주가는 2020년 3월의 저점에서 1,300%나 폭등했다.
그러나 주요 사업인 자재 및 재고 처리sms 초기에 수소 인프라에 상당한 투자를 해야 하고 지속적인 유지와 관리가 요구된다. 이로 인해 젠키(GenKey) 기술의 적용 사례가 소수에 그쳤고 대형 자재나 재고 처리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매우 낮다.
헨릭 알랙스는 "현재 동사의 솔루션은 웨어하우스의 재고 이동 장비를 연중무휴 24시간 사용하고 대규모로 운용하는 고객만 사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기술의 요구사항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그린필드 부지에서만 솔루션의 이점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아직까진 월마트만이 브라운필드 부지의 재개발을 약속한 상태이다"라고 분석했다.
플러그 파위의 경영진은 최근 수소 및 연료 셀 밸류체인의 제품 및 서비스를 확장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몇 달간 플러그파워는 수소 공급사인 United Hydrogen과 전해액(electrolyzer) 개발업체인 Giner ELX를 인수했다. CEO인 앤드류 마쉬는 2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약 20억 달러 상당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연료 전지 및 전해액 스택 기가팩토리의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Company Presentation
경영진은 최근 매출과 수익성에 대한 장기적인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동사는 2024 회계연도에 12억 달러의 매출, 2억 1,000만 달러의 영업이익 및 2억5,000만 달러의 EBITDA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동사는 한국 3위의 대기업인 SK 그룹의 15억 달러의 대규모 투자를 발표했다. 이는 경영진의 전략적 혁신의 노력을 방증하는 성과였다. 투자조건에 따르면 SK그룹의 미국법인은 플러그파워의 5,140만주를 주당 29.2893달러에 인수해 15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SK는 플러그 파워의 지분의 9.9%를 소유하게 된다. 플러그 파워의 주가는 오늘 프리마켓에서 (미국 시간 1월 7일) 42.50 달러에 거래됐다. 대규모 자본 투입으로 인해 무제한 현금(unrestricted cash)은 최소 28억 달러로 늘었고 순현금은 20억달러로 늘었다.
헨릭 알랙스는 "지난 20년 동안 파워 플러그는 원대한 비전을 제시했지만 실적은 미미했다. 하지만 이번 투자로 인해 혁신 전략을 이행하고 장기적 재무 목표를 달성하는 동시에 주요 사업인 자재 및 재고 처리의 성장에 투자할 충분한 자금을 마련 했다"고 평가했다.
헨릭 알랙스는 "플러그파워의 계속되는 전략적 혁신 노력이 수요일 국내 굴지의 대기업 SK 그룹의 15억 달러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하지만 합작법인의 설립이 내년으로 예정되어 있어 단기적 실적에는 아무런 효과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수소 연료에 대한 메가 트렌드가 지속할 것이며 ESG 투자자들에 의해 주가가 좀 더 상승할 수도 있다. 주가가 이달 말까지 50 달러를 넘을 수도 있다"고 예상하며 투자의견을 중립적으로 냈다.
이동훈 기자 usinvestmentidea202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