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DR 골드의 금 보유고 이틀 연속 감소
뉴욕/런던, 8월20일 (로이터) - 금값이 19일(현지시간)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관계자들의 엇갈린 신호로 1주일간 이어진 상승 행진을 마감하고 하락했다. 그러나 주간 기준으로는 상승했다.
금 현물은 한때 낙폭을 1.5%까지 확대, 온스당 1337.37달러의 저점을 찍은 뒤 손실을 일부 만회해 뉴욕거래 후반 0.7% 내린 1342.62달러를 가리켰다. 주간으로는 약 0.6% 올랐다.
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 연준 정책결정자들은 엇갈리는 신호를 보냈다. 때문에 시장은 내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세계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있을 자넷 옐렌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보다 많은 단서를 찾으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삭소뱅크의 상품전략 헤드 올레 한센은 "연준으로부터 상충되는 이야기들이 나왔고 그 이야기들은 (시장의) 생각에 상당한 혼란을 초래했다"면서 "때문에 지금 시장은 세계와 경제 성장에 대한 옐렌의 생각이 어떤지를 듣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시장은 내주 목요일 시작되는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관망하는 모드에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의 기술 분석가 왕 타오는 금 현물이 1337.22 ~ 1358.01달러의 범위에 묶여 있는 가운데 금 현물에 대한 신호는 중립적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인 SPDR 골드 트러스트의 금 보유고는 이틀째 감소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