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7월25일 (로이터) - 유럽중앙은행(ECB)은 4분기에 ECB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의 미래 궤도에 관한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에발드 노보트니 ECB 정책위원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
그의 이날 발언은 ECB의 9월 정책회의에서는 결정이 내려지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ECB는 전일 개최된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했다. 그리고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9월 데이터를 기다리겠다면서 추가 정책 부양책을 향한 문을 열어뒀다.
노보트니는 이날 APA 통신에 "시장에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향후 전개에 대한 신호를 보내게 될 결정이 2016년 4분기에 내려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APA 통신은 노보트니의 발언에 대해 미국 사례는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갑자기 중단될 수 없음을 보여줬다고 말한 것으로 해석했다.
노보트니는 "유로존에서 양적완화가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인가를 말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3일 브렉시트 투표 이전에는 점진적 양적완화 축소를 예상했었지만 지금은 더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APA는 전했다.
(편집 이경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