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5월31일 (로이터) -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에서 1분기 협상임금(negotiated wages)이 전년동기에 비해 2.1% 오른 것으로 나타나, 민간소비가 올해 독일의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는 관측을 강화했다.
독일 연방통계청이 30일(현지시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노사 간에 합의된 기본급, 일회성 급료, 연간 보너스를 포함한 협상임금이 지난해 1분기에 비해 2.1%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0.3% 상승한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훨씬 높은 상승률이다.
약 1900만명의 독일 근로자들을 대표하는 노동조합은 1~2년에 한 번씩 임금을 협상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600만명이 넘는 근로자들의 임금 협상이 완료된 가운데 협상된 임금의 상승세가 지난해에 비해 완만하다고 전했다.
(편집 이경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