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월23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23일 소폭 상승 마감했다.
간밤 미국 금융시장이 추수감사절로, 오늘은 일본이 근로 감사의 날로 휴장하는 등 국제금융시장이 대체로 조용했던 가운데 달러/원 환율 또한 장 중 좁게 움직이다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달러/원 종가는 전일비 1.3원 오른 1130.5원으로 지난주말에 비해서는 2원 올랐다. 이번주 환율은 1120-1130원대 좁은 레인지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다.
시장 모멘텀이 소강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이날 환율은 위안을 따라다니며 1130원을 오르내리는데 그쳤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시장참가자들의 적극적인 포지셔닝도 제한된 데다 수급도 별다른 영향력을 보이지 않아 달러/원에 대한 거래는 전반적으로 지지부진했다.
달러/원 현물 거래량은 전날 50억달러 대로 급감한 뒤 오늘도 이 수준에 머물렀다.
다음주 초 역시 G20에서의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환율은 1120-1130원 중심의 좁은 레인지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원화는 위안을 따라 오르내리는 수준으로 큰 이슈가 없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G20회의에서의 미중 정상회담 전까지는 위안화가 약세폭을 키울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이는데 이에 원화도 움직임이 더뎌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는 0.60% 하락 마감한 가운데 외인들은 9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시가 1129.7 고가 1131.9 저가 1128.6 종가 1130.5
거래량 : 서울외국환중개 - 49억6400만달러
한국자금중개 - 6억8800만달러
26일 매매기준율 : 1130.50
외국인 주식매매자금 : 유가증권시장 322억원 순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