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11월23일 (로이터) -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 이후 양측의 미래 관계를 정리한 선언문 초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23일 유로는 달러 대비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 브렉시트 합의안 의회 통과 등 다양한 이슈가 남아 있어 투자자들은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로/달러는 오후 3시12분 현재 0.03% 상승한 1.1410을 기록하고 있다.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2872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유로가 강세를 보이자 오후 3시2분 현재 달러지수는 0.26% 하락한 96.456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지난 2거래일 간 하락하며 월초 기록한 16개월래 고점인 97.69에서 멀어지고 있다.
달러 회의론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데이비드 드 개리 NAB 이사는 "연준이 12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며 "포워드 가이던스에 변화를 주면 경제 활동이 크게 둔화됐다고 인식될 수 있어 포워드 가이던스가 바뀌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오후 3시13분 현재 달러/엔은 0.06% 하락한 112.86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은행은 낮은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로 초완화정책을 고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일본 투자자들이 꾸준히 미국과 해외 자산에 투자하고 있어 달러가 지지받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달러는 0.07% 상승한 1.3197을 기록하고 있으며, 호주 달러는 0.1% 하락한 0.7247을 기록하고 있다.
*원문기사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