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은 올해 파운드화에 대해 건설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지만, 2분기 출발이 좋지 않아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있다.
올해 파운드화에 대한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의 긍정적 전망의 핵심은 영란은행(BoE)이 금리인하를 단행하는 주요 중앙은행 중 마지막 그룹에 속할 것이며, 특히 서비스 및 근원 인플레이션이 BoE 허용 수준을 상회하면서 파운드화를 사이클 측면에서 지지될 것이라는 기대였다.
그런데 파운드화는 올해 들어 가장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통화이기는 하지만, 연준에 대한 지속적인 기대 조정과 지정학적 위험의 재부상으로 인해 통상적인 4월의 긍정적인 계절성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지난 한 달간 달러 대비 1.5% 이상 하락하면서 파운드화의 분기 대비 성과는 부진했고, 지정학적 긴장이 주요 원인이기는 하지만 최근 BoE의 발언은 점점 더 비둘기파적으로 들리고 있다.
이러한 비둘기파적 발언이 놀라운 이유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8월 금리인하 전망과 일치하는, 금리인하 사이클의 이른 시작보다는 늦은 시작을 시사하는 데이터 개선 속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월 24일자 투자메모에서 “핵심적 질문은 BoE가 정책완화를 향한 포워드 가이던스에서 점진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아니면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를 높이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여부”라며 “현재로서는 점진적 조치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운드화는 금리 움직임에 비해 과도해 보이는 주기적 완화에 굴복했다”고 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번 주에 적절한 비둘기파적 입장이 사라지면서 파운드화 손실의 일부를 회복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그러나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5월 BoE 회의를 앞두고 파운드화가 최근 고점을 바로 회복할지는 의문이다. 우리는 낮은 수익률 통화 대비 파운드화가 높을 것이고, 특히 유로에 대해서는 높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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