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뉴지랩이 올해 상반기 5G 유통사업 호조로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세우며 영업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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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지랩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상장 이후 최고 실적이다. 뉴지랩의 주요사업은 5G 유통 및 폐쇄회로TV(CCTV) 제조사업이다. 특히 올해 새롭게 시작한 5세대 이동통신(5G) 유통사업이 매출에 기여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뉴지랩은 통신사와 대리점을 잇는 스마트폰 유통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SK텔레콤과 계약을 통해 전국 290개 판매 대리점을 거쳐 스마트폰을 유통한다. 주요제품은 갤럭시s10 5G, 갤럭시 버즈 등이다. 실제 뉴지랩의 상반기 5G 사업부문 매출액은 441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이나 된다.
뉴지랩 관계자는 "5G 상용화에 따라 단말기 교체수요가 늘고 있다"며 "매출 성장과 통한 연간 흑자 기조 안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뉴지랩의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뉴지랩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51억원의 당기순손실 내 지난해에 이어 적자행진을 이었다. 개별기준으로도 상반기 순손실은 48억원이다.
이에 대해 뉴지랩 측은 '파생상품 평가손실 처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회차·4회차 전환산채(CB) 파생상품평가손실 63억원을 반영했다는 것이다.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르면 전환가액 대비 주가가 상승하면 채권자에게 지급할 금융부채가 늘어난 것으로 간주해 파생상품평가손실로 처리된다.
앞으로 뉴지랩은 신약개발과 가상현실(VR)로의 사업 다각화로 기업가치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뉴지랩은 지난 6월 신약개발 시장에 진출했다. 미국 메릴랜즈주에 100% 자회사인 뉴지랩파마를 설립했다. 고디스커버리(KoDiscovery LLC)로부터 암세포를 굶겨죽이는 제4세대 대사항암 신약인 KAT(KoDiscovery Anti-Cancer Technology)에 대한 기술 도입(라이센스 인) 계약도 체결했다. 고디스커버리 고영희 박사를 사내이사로 등재하고, 공동으로 KAT 임상을 추진중이다.
VR사업은 국내 VR 전문기업인 쓰리디팩토리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진행중이다. 쓰리디팩토리 공동 사업계약도 체결했다. 쓰리디팩토리는 국내외 60여개 VR 게임장을 직영·가맹점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IP(지적재산권)를 기반으로 VR게임 출시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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