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송끄란 축제 열린 태국.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인도/아시아] 태국이 '선진국 클럽'으로 불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추진한다.
11일 네이션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C) 다누차 피차야난 사무총장은 전날 "정부가 곧 OECD 가입을 위한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먼저 OECD에 가입의향서를 제출해야 하며, 승인 과정엔 5∼7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OECD 가입을 위해선 산하 22개 위원회 평가를 거쳐야 하는데 입법, 정책, 관행 등이 OECD 표준에 부합하면 공식 회원국으로 초청되고, 의회 비준 등을 거쳐 정식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그는 이 기간 필요한 요건 등을 충족하도록 OECD 측과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OECD는 경제 발전과 세계 무역 촉진을 목표로 1961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현재 회원국은 38개국이다.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회원국으로, 동남아 국가에서 태국 외 인도네시아가 동남아 1호 OECD 가입국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다누차 사무총장은 "다른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와 비교하면 태국과 인도네시아가 가입에 다가간 상태"라며 "회원국이 되면 투자자들 신뢰를 높이고 더 많은 투자를 유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