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목요일(23일) 미국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이해 휴장했다. 수요일(24일)에는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한편, 모두가 주목하는 OPEC+ 회의가 연기되면서 산유량 정책 결정이 미뤄지자 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오픈AI의 연구원들이 샘 알트만 CEO가 일시적으로 해고되기 전에 새로운 인공지능 혁신의 위험성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1. 미국증시 추수감사절 휴장
미국증시는 추수감사절 휴일로 목요일(23일) 휴장했다.
수요일에는 투자자들이 연준이 장기간에 걸친 금리인상 캠페인을 종료할 수 있다는 낙관적 전망을 유지하면서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우량주 중심 다우존스 지수는 0.5% 상승, 벤치마크 S&P 500 지수는 0.4% 상승, 기술주 중심 나스닥 종합 지수는 0.5% 상승했다.
새로운 경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간대학교의 물가상승 전망치도 상향 조정되었으며 10월 내구재 주문은 예상보다 약세였다.
이에 대해 트레이더들은 미국 경제가 완화되고 있지만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을 만큼 회복력을 유지하는 신호로 보는 듯하다. 이번 주 초에 공개된 11월 FOMC 회의록에서는 연준 위원들이 추가 금리인상 이전에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시사하면서 연준의 긴축 사이클이 끝날 수 있다는 희망이 남아 있다.
2. OPEC+ 불확실성 속 유가 하락
목요일(23일) 유가는 다가오는 OPEC+의 예상치 못한 지연으로 산유국들의 공급 감축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전 세션의 급격한 하락에 이어 추가 하락했다.
9:44 동부표준시 기준 WTI유는 1.4% 하락한 76.02달러, 브렌트유는 1.58% 하락한 80.73달러에서 거래되었다. 두 원유는 이미 수요일에 4% 이상 하락했다.
OPEC+는 당초 일요일로 예정되어 있던 장관급 회의를 11월 30일로 연기했다. 이번 회의에서 산유량 감산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이로 인해 산유국들이 생산량 수준과 향후 감산 가능성에 합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었다.
3. 블랙 프라이데이 준비하는 소매업계
미국 소매업체들은 주요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는 소비자들의 대규모 지출이 연말에 둔화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홀리데이 쇼핑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추수감사절 이후 대목이 시작되기 전부터 소매업체들은 연말 수요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저가형 대형마트 월마트(NYSE:WMT)와 주택 개량용품 소매업체 로우스(NYSE:LOW)를 비롯한 일부 대형 브랜드들은 홀리데이 시즌을 앞두고 고객 지출에 대해 상대적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전자제품 체인점 베스트바이(NYSE:BBY)의 코리 배리 CEO는 수요가 “고르지 않고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전미소매협회에 따르면 미국 홀리데이 시즌 매출인 5년 만에 가장 느린 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이는 물가상승, 금리인상,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와 같은 역풍에 직면하면서 쇼핑객들이 지갑을 쉽게 열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한다.
4. 오픈AI 연구원들, 샘 알트만 해고 이전에 AI 혁신의 위험성 경고해 – 로이터 통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주 오픈AI의 샘 알트만이 축출되기 전 일부 연구원들이 강력한 AI로 인해 인간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는 서한을 이사회에 보냈다고 한다.
친숙한 소식통을 인용한 로이터 통신은 해당 서한과 AI 알고리즘 두 가지가 지난 금요일 샘 알트만 해고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사회 구성원들이 그 결과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채 초기 기술의 상용화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AI 사용에 관한 글로벌 논쟁에서 중심 인물인 샘 알트만은 해고된 이후 이번 주 초 오픈AI 직원과 투자자들의 거센 반발에 따라 다시 새로운 이사회로 돌아왔다.
오픈AI는 로이터 통신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5. 중국 자산관리사 중즈그룹의 유동성 갭 300억 달러 규모
중국의 자산관리사 중즈그룹이 투자자들에게 2,200억~2,600억 위안에 달하는 유동성 갭(liquidity gap)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약 300억 달러(한화 약 39조 원)에 달하는 규모다.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즈그룹은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총 부채가 약 4,200억~4,600억 위안에 달하며 총 자산은 2,000억 위안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중즈그룹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부동산 업계에 대한 노출도가 높은 3조 규모 그림자금융(shadow banking) 섹터에서 주요 기업이다. 중즈그룹 문제의 징후는 올해 초 회사가 소유한 중롱(Zhongrong)신탁이 수십 개의 투자 상품에 대한 지급에 실패하면서 처음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즈그룹은 “상당한 운영상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긴급하게” 움직이겠다고 약속했다. 중즈그룹의 문제는 위기 전이에 대한 두려움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지만 애널리스트들은 광범위한 경제 문제로 확산하기 시작하면 금융 규제당국이 개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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