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한 주택 매물.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미국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3년 만에 최고 수준을 지속하면서 8%선에 육박했다.
25일(현지시간)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 20일로 끝나는 일주일 동안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금리는 전주 대비 20bp(1bp=0.01%p) 상승해 7.9%에 달했다.
2000년 9월 이후 최고를 기록하며 7주 연속 오른 것이다. 치솟는 금리에 모기지 신청 건수는 28년 만에 최저를 나타냈다.
모기지 금리가 높아지면서 주택 구입 희망자가 줄어들자 재융자 활동도 계속 줄고 있다.
MBA 부사장 겸 부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엘 캔은 "모기지 신청이 정체되면서 1995년 이후 가장 부진했다"며 "높은 모기지 금리로 인해 예비 주택 구매자들이 시장에 나오지 않고 있으며 재융자 활동도 계속 억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수익률(금리)은 13bp(1bp=0.01%p) 뛰어 4.961%를 기록했다. 16년 만에 최고인 5%를 향해 다시 돌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