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7일 장 초반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포인트(0.08%) 오른 2464.62에 거래 중이다.
투자주체별 수급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87억원, 24억원어치 순매수 중이고 기관 홀로 342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 (KS:005930)(-0.49%), 삼성SDI(-0.64%), NAVER(-1.4%) 등이 내리고 있는 반면 LG에너지솔루션(0.37%), LG화학 (KS:051910)(2.07%) 등은 상승 중이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이날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높은 차익실현 욕구가 실현되는 가운데 최근 상승을 주도했던 종목군 중심으로 매물 출회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장 초반 애플의 힘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국채금리가 상승 전환하고 달러화도 약세폭을 축소하며 상승분을 반납한 점은 우리 증시에 부담"이라며 "특히 미 증시의 특징처럼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져 나흘 연속 상승을 뒤로하고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부담"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 중소형 지수인 러셀 2000지수가 상승 출발한 뒤 금리 상승 전환에 따른 비용증가 우려로 매물이 출회되며 낙폭을 키운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07포인트(0.38%) 밀린 813.44에 거래 중이다. 개인 홀로 537억원어치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5억원, 139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시총 10종목들을 보면 혼조세를 나타냈다. 에코프로비엠 (KQ:247540)(-4.84%), 엘앤에프(-3.88%), 에코프로(-3.88%), 카카오게임즈 (KQ:293490)(-2.03%) 등이 내린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2.92%), 에스엠(13.07%), HLB (KQ:028300)(1.11%) 등은 오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1원 오른 1299원에 개장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의회 증언과 고용보고서 발표 등이 임박한 가운데 혼조세를 기록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47포인트(0.12%) 오른 3만3431.44로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8포인트(0.07%) 상승한 4048.4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27포인트(0.11%) 내린 1만1675.74로 장을 마쳤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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