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Yasin Ebrahim
Investing.com – 수요일(22일) 발표된 연준 2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둔화되었다는 신호가 나올 때까지 더욱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촉구했다. “일부” 위원들은 타이트한 고용시장이 인플레이션을 뒷받침하고 있으므로 제약적 수준까지 금리를 더 빠른 속도로 올려야 한다고 했다.
고용시장 강세와 추세 이상의 인플레이션을 강조하면서 모든 회의 참석자들은 계속해서 “연준의 물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지속적으로 상승시키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상방 리스크는 여전히 “정책 전망을 구성하는 핵심 요인”이며 제약적 정책은 유지되어야 한다고 했다.
FOMC 회의에 앞서 나타난 데이터가 인플레이션 속도 둔화를 나타낸 것은 환영할 만하지만, 위원들은 “전반적 물가 범위에서 진전이 있다는 더 확실한 증거가 있어야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인 하락 경로에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2월 FOMC 회의에서 금리는 0.25%p 인상되었고 금리 범위는 4.5%~4.75%로 올랐다. 연준은 2022년에 0.75%p씩 대폭 금리인상을 시행한 이후 인상폭을 줄여왔다.
2월 FOMC 회의록은 “현재 상황 그리고 통화정책이 경제 활동 및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지연적 효과를 고려할 때 거의 모든 회의 참석자들은 연방기금금리를 0.25%p 높이는 것이 적절하다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 위원들은 0.25%p로 인상폭을 축소하는 데 동의하지 않았으며 0.50%p 인상을 유지해 제약적 수준으로 최대한 빠르게 올리는 쪽을 선호했다.
회의록은 “일부 참석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0.50%p 인상을 지지했다”고 전했다. 또한 “0.50%p 인상을 지지하는 참석자들은 적절한 시기에 물가 안정을 달성해야 하는 리스크에 대한 견해로 볼 때 더 큰 폭의 금리인상을 통해 더 빠르게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으로 목표 범위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이 높은 금리를 오래 유지하는 데 매달리지는 않을 것이며 결국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기대했었지만, 이제는 3월 및 5월 회의에서의 금리인상뿐만 아니라 6월 금리인상 가능성까지도 고려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의 연준 금리 모니터링 도구에 따르면, 6월 금리인상 시 연방기금금리 범위는 5.25%~5.5%로 상승할 것이다. 지난 12월의 5%~5.25% 범위보다 높은 수준이다.
최근 발표된 1월 강력한 고용 데이터, 경직적인 인플레이션 신호, 소매판매 강세 등 탄탄한 경제지표로 인해 연준의 매파적 금리인상 기대는 더욱 커졌다. 깜짝 호실적을 보인 지표들은 강력한 경제를 둔화시키기 위해서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함을 제시했다.
잭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Zacks Investment Management)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브라이언 멀버리(Brian Mulberry)는 인베스팅닷컴과의 수요일 인터뷰에서 “올해 초에는 이코노미스트 80%가 아직 경기침체가 아니라면 곧 나타날 것”이라고 했지만 “4분기 GDP는 2.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고 올 1분기 역시 2%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경기침체 상황이라고 말하기는 정말 힘들다”고 했다.
최근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연은 총재 등 일부 연준 위원들이 금리인상폭 축소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매파적 발언도 금리인상 기대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했다.
정점금리 또는 최종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로 미 국채금리는 가파르게 상승했으며 이는 시장에 대한 새로운 불확실성을 더했다.
브라이언 멀버리는 “최종금리 목표가 이제 5.5% 정도 수준”이라며 “현재 상황을 봤을 때 앞으로 최소한 0.50%p 또는 0.75%p는 더 인상될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