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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시 폭등한다는데…'삼성'도 뛰어들었다

입력: 2023- 01- 21- 오후 10:46
수정: 2023- 01- 21- 오후 02:10
© Reuters 요즘 다시 폭등한다는데…'삼성'도 뛰어들었다

© Reuters 요즘 다시 폭등한다는데…'삼성'도 뛰어들었다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빗썸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뉴스1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한 달 새 20% 올랐다. 해외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도 덩달아 뛰고 있다. 비트코인 ETF는 제도권 주식 시장에서 암호화폐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다.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선물(先物) ETF인 '프로셰어즈 비트코인 스트래티지'(종목코드 BITO (NYSE:BITO))는 20일 오후 4시(한국시간) 기준 13.41달러에 거래됐다. 새해 들어 27% 급반등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상품 구조가 똑같은 '발키리 비트코인 스트래티지'(BTF)'반에크 비트코인 스트래티지'(XBTF)도 연초 대비 수익률이 27%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ETF는 미국, 캐나다, 호주,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고 시장 규모는 약 1조원에 이른다. 이들 상품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가격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

최근 국내 최대 자산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도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삼성자산운용이 만든 '삼성 비트코인 선물 액티브'(03135)는 지난 13일 홍콩 증시에 데뷔했다. 미국이 아닌 아시아 시간대에 맞춰 비트코인에 간접 투자하려는 수요를 겨냥했다. 첫날 8.37홍콩달러이던 가격이 19일 9.26홍콩달러를 기록하며 닷새 만에 10% 상승했다.

암호화폐업계는 금리 상승세가 꺾이고 강달러 현상이 완화하면서 '코인 가격이 바닥을 쳤다'는 심리가 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비스포크인베스트먼트그룹은 "비트코인은 50일은 물론 200일 이동평균선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FTX 파산 사건 이후 하락 폭을 대부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현존하는 비트코인 ETF는 장점도 단점도 뚜렷한 만큼 '분산' 차원에서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암호화폐거래소에서 생길 수 있는 파산, 해킹 등의 위험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은 투자자에게 유리하다. 하지만 현물을 직접 담은 게 아니어서 업비트,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의 시세와 일치하지 않는 점은 한계다.

무엇보다 치명적인 단점은 거래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이다. 선물 기반 ETF는 보유한 선물의 만기가 가까워질 때마다 차월물로 갈아타는 롤오버를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수익률을 깎아먹게 된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비트코인 선물 ETF는 장기 투자자에게는 오히려 비효율적인 상품"이라며 "단기 트레이딩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성진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장은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아직은 다른 일반 주식이나 채권, 현물 상품들에 비해 높은 편임을 감안해 분산투자 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출시를 갈망하고 있지만 당분간은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승인권을 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SEC는 암호화폐가 시세 조종에 취약하다는 점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SEC의 승인 지연을 꼭 부정적으로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며 "현물 ETF 출시로 인해 비트코인 시장이 단기적으로 급격하게 과열되면 그 후 찾아올 급격한 조정장이 개인 투자자에 많은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했다. 가상자산 제도화가 진전되고, 시장이 더 성숙해진 다음 출시되는 게 모두에게 유익할 수 있다는 얘기다.

블록체인 관련 기업을 묶은 ETF도 암호화폐 간접 투자의 또 다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비트코인 채굴 전문업체 주식을 담은 '발키리 비트코인 마이너스'(WGMI)는 올해 초에 비해 70% 상승했다. 블록, 코인베이스, 라이엇, 마라톤디지털 등을 편입한 '글로벌X 블록체인'(BKCH)는 같은 기간 50% 뛰었다. 물론 지난해 '반의 반 토막'이 났던 종목들이기 때문에 그 때 주가를 회복하려면 갈 길이 멀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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