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Yasin Ebrahim
Investing.com – 수요일에 공개된 9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연준 목표보다 훨씬 높은 수준에서 지속되는 인플레이션을 완화시키기 위해 금리를 제한적 영역으로 상향한 이후 당분간은 높은 금리를 유지하는 데 합의했다.
연준은 9월 21일 FOMC 회의에서 벤치마크 금리를 0.75%p 인상해 금리 범위는 3~3.25%로 높아졌다.
세 차례 연속 0.75%p 금리인상을 통해 글로벌 경제성장이 둔화되는 시기에도 사상 최고 속도의 긴축적 사이클이 진행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최근 2023년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을 기존(7월)의 2.9%에서 2.7%로 하향 조정했고, 2023년에는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경기침체처럼 느끼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용인할 수 없이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언급하면서 “단기적으로 제한적 정책을 향해 결단력 있게 움직이는 것”에 찬성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하락을 위해 너무 적은 조치를 취하는 리스크가 너무 많은 조치를 취하는 리스크보다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고용 수요를 줄여 경제성장을 둔화시키려는 노력으로 인해 경제는 더욱 둔화될 수 있고, 임금상승은 인플레이션 속도를 충분히 빠르게 둔화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는 듯 보였다. 회의록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이전 예상보다 훨씬 느린 속도로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회의 참석자들은 통화정책이 제한적이고 전 세계적 악재가 지속되는 가운데 향후 수년간은 고용시장의 인력 부족이 완화되면서 미국 경제가 추세 이하의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지난 6개월 동안 연준은 금리를 3.00%p 인상했지만, 지난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인상이 곧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를 일축했다. 파월 의장은 9월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제한적 영역에서도 굉장히 낮은 수준에 이제 막 진입했다”고 전했다.
9월 FOMC 회의에서 투표권을 가진 연준 위원들은 2022년에 금리가 4.4%까지 상승, 2023년에는 4.6%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2023년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즉 “연준 피벗”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그러나 연준 위원들은 이러한 기대에 반박하면서 금리가 “충분히 제한적 영역에 도달한다면, 인플레이션이 목표인 2%를 향해 낮아지고 있다는 설득력 있는 증거가 나타날 때까지 어느 정도는 제한적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인베스팅닷컴의 연준 금리 모니터링 도구에 따르면 80%의 트레이더는 연준이 다음 달 FOMC 회의에서도 0.75%p 금리인상을 시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목요일에 발표되는 인플레이션 데이터도 연준의 매파적 입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코노미스트들은 헤드라인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9월에 둔화되었지만, 에너지 및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상승한 것으로 예상한다. 근원 CPI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다.
그러나 연준은 글로벌 경제의 둔화 및 불확실성도 인지하고 있다. 회의록에 따르면, “일부 회의 참석자들은 경제전망에 악영향을 미칠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긴축적 통화정책의 속도를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준의 양적긴축 즉, 채권 매도 프로그램 역시 긴축적 상황에서 역할을 하고 있다. 연준은 지난달 양적긴축 규모를 6월의 475억 달러에서 950억 달러로 늘렸다.
국채금리는 연준의 매파적인 긴축적 통화정책을 재빠르게 반영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에 가까운 연고점 수준이다.
7월 저점 이후 국채금리 급등은 기술주를 포함한 성장주에 압박을 가했고, S&P 500 지수는 약세장 영역으로 진입했으며 일부에서는 추가 하락 가능성도 경고했다.
스톡차트(StockCharts)의 데이비드 켈러(David Keller)는 화요일 인베스팅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정책을 변경해야 한다는 압박을 전혀 느끼지 않기 때문에 위험자산 하방리스크가 있다”며 “지금 10년물 국채금리가 높다고 생각한다면 기간을 너무 짧게 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30, 40, 50년을 돌이켜볼 때 현재의 국채금리가 장기 평균에 비해서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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