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보세요! 지금 구독하기

탄소배출권·인프라·금…증시 변동성 커지자 대체투자 '각광'

입력: 2022- 06- 02- 오후 11:59
© Reuters.  탄소배출권·인프라·금…증시 변동성 커지자 대체투자 '각광'
XAU/USD
-
GC
-

Getty Images Bank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대체투자 자산이 안정적 투자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출렁이는 증시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 탄소배출권이나 인프라, 하락장에서 헤지 수단으로 여겨지는 금 등이 대표적이다. 대체투자 자산으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 ○탄소배출권 ETF, 하락장 역주행

2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탄소배출권 ETF는 올 들어(1월 3일~5월 30일) 하락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역주행했다. 증시 하락세에도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는 몇 안 되는 테마 ETF였다.

탄소배출권 ETF는 크게 글로벌 시장과 유럽 시장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나뉜다.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시장에 투자하는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S&P(H)’는 같은 기간 4.62% 올랐다. ‘KODEX 유럽탄소배출권선물ICE(H)’는 4.21% 상승했다. 글로벌 탄소배출권 선물시장에 투자하는 ‘HANARO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CE(합성)’와 ‘SOL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HS’도 각각 2.2%, 1.8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10.68% 하락했고, S&P지수는 13.31% 떨어졌다.

투자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 순자산액 규모가 가장 큰 KODEX 유럽탄소배출권선물ICE(H)의 경우 올초 762억원이던 설정액이 1003억원으로 늘어났다. SOL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HS 순자산액도 427억원에서 482억원으로 증가했다.

유럽 국가들이 탄소배출권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주요 수단으로 활용하고, 최근 미국까지 탄소배출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팀장은 “탄소중립 기술이 자리잡을 2050년까지 탄소배출권 시장이 활성화할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20~30년간 장기적으로 투자할 만한 분야”라고 말했다. ○인프라, 금 투자에도 자금 몰려건물, 도로, 다리 등에 투자하는 인프라 투자도 좋은 성적표를 받고 있다. 경기 둔화 우려, 증시 하락세 속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 수익이 보장된다는 강점이 부각되면서다. 국내 인프라 및 리츠 투자 ETF인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는 올 들어 7% 뛰었다. 올초 1226억원이던 순자산액은 2791억원으로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인프라 투자의 경우 배당액이 많은 인컴형 자산이다.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의 배당률은 작년 기준 5%대였다.

인프라 투자에 채권 투자를 더한 조금 더 안정성을 추구한 변형 상품도 있다.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채권TR KIS’는 인프라 투자(70%)에 중장기 채권 투자(30%)를 더한 상품이다. 이 ETF의 수익률은 올 들어 3.8%에 달한다. 장승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주식시장과 상관관계가 낮은 인프라 분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헤지용 자산인 금 가격도 연일 상승세다. 금은 주식시장 불황 때 가격이 오르는 전통적인 자산 ‘회피처’로 꼽힌다. 금 관련 ETF는 ‘KINDEX KRX금현물’이 현재 국내 시장에 상장돼 있다. 기존 금 선물 투자와 달리 선물계약을 연장할 때 발생하는 롤오버 비용이 없다는 장점 등으로 투자 금액이 늘어나고 있다. 올초 순자산액은 100억원이었지만, 최근 346억원으로 세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ETF 가격도 연초 대비 5.27% 상승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글로벌 증시 큰 폭 하락하자 다시 주목받는 지수형 ELS

한국투자SSGA글로벌저변동성펀드, 선진국 증시 低변동 종목 ...

KODEX 미국ETF산업 Top10 Indxx ETF, 블랙...

NH아문디QV글로벌자산배분EMP, 국내 EMP 중 가장 다양...

KB able 인플레파이터랩, 인플레 대비해 원자재·리츠 등...

미래에셋 글로벌X ETF랩, 해외 ETF 세가지…시장 상황 ...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