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7월 고용지표 발표 이후 '샴룰(Sahm Rule)' 경기 침체 임계치가 초과되었지만, 모건 스탠리는 현재 경기 사이클에서 이 종말론적 지표의 예언력이 안개 속이라며 여전히 경제가 연착륙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샴룰은 미국의 3개월 평균 실업률이 12개월 최저치보다 0.50% 이상 상승하면 경기 침체가 진행 중임을 시사하는 지표로, 7월에 경기 침체 임계치인 0.5%에 도달했다. 하지만 모건 스탠리는 최근 발표에서 경제학자들은 "최근 노동 인력의 증가를 고려할 때 샴룰이 이번 사이클에서는 유익한 정보보다는 오히려 오해를 불러일으킨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모건스탠리의 경제학자들은 샴룰이나 미카일라이트(Michaillat)와 사에즈(Saez) 지표를 좋아하지 않으며, 대신 인구 대비 고용률(EPR)에서 나오는 지표를 선호한다. 이는 샴룰과 같은 0.5%의 경기 침체 임계치를 가지고 있지만 0.3%로 아직 그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다.
경제학자들은 미카일라트와 사에즈 지표가 노동 공급보다 수요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며, 경기침체 가능성을 계산할 때 더 낮은 임계치와 더 높은 임계치 두 가지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모건 스탠리는 이 접근 방식과 인구 대비 선호 고용 지표와 결합하여 "삼두일체법칙(Triumvirate Rule)"을 만들었다.
삼두일체법칙에 따르면 경기침체가 시작될 확률은 22%로 계산되며, 이는 전문 예측가들이 3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확률을 16%로 책정한 것과 비교된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모건 스탠리는 "결국 이러한 지표는 연착륙에 대한 경제학자들의 기본 예측을 계속 뒷받침하고 있다"면서도 22%라는 규칙이 주목할 만한 수준을 돌파한 만큼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삼두일체법칙은 역사적으로 20% 이상 상승한 후 2~6개월 이내에 100%의 확률로 경기 침체가 발생했으며, 평균 3.7개월의 리드 타임을 가졌다. 이는 투자자들이 계속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함을 시사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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