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월요일(12일) 모건스탠리는 최근 글로벌 시장 하락에도 불구하고 일관된 입장을 유지하면서 9월 연준의 0.25%p 금리인하를 재차 전망했다.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일본은행(BOJ)의 금리결정과 미국 고용지표 완화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강했지만, 이것이 경제 상황의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중앙은행의 조치, 특히 향후 금리인상에 대한 BOJ 깜짝 발언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위험 인식이 높아지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7월 31일, BOJ는 갑작스럽게 단기 금리 목표를 0~0.1% 범위에서 15년 만에 최고치인 0.25%로 인상했다.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들은 "BOJ 결정 자체에 대한 시장의 초기 반응은 비교적 차분했지만, 결정 후 기자회견에서 우에다 총재는 향후 인상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시장을 놀라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7월 미국 비농업 고용건수가 11만 4,000명으로 예상치를 하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로 인해 더욱 악화되었다.
이후 글로벌 시장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코노미스트들은 여전히 확고한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은 월요일 메모에서 "9월에 연준이 0.25%p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우리의 오랜 전망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모건스탠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면서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의 균형을 맞추는 연준의 이중 책무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시장은 연준이 경제성장에 더 민감하게 접근하기를 기대하게 되었고, 금리인하에 대한 논거는 더욱 강화되었다.
또한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들은 2024년 2분기 GDP 성장률이 2.6%, 소비자 지출이 2.3% 증가하는 등 미국 경제가 계속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업률은 4.3%로 약간 높지만 여전히 비교적 탄탄한 노동시장을 반영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이러한 지표는 미국이 경기 침체가 아닌 '연착륙'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우리는 경제가 연착륙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시장은 더 극적인 약세의 징후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 데이터는 아직 경기 악화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나타내지 않는다."
앞으로 연준의 금리인하와 일본은행의 금리인상이 상호 작용할 경우 엔화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코노미스트들은 일본은행이 1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당초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며 "실제로 예측은 2025년 말까지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를 유지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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